최고 적설량 60cm '눈폭풍' 美동부 강타..정전·항공편 결항 속출

박미주 기자 2022. 1. 30. 1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부터 메인주까지 미 북동부와 동부 연안 지역을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엄습했다.

대부분의 주에서 8인치(약 20.3㎝)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로드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 동부, 메인주 해안 등 일부 지역에선 최고 24인치(약 61㎝)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추에이트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9일(현지시간) 강력한 눈 폭풍이 강타한 매사추세츠주 시추에이트에서 파도가 해변 주택을 위협하고 있다. (C) AFP=뉴스1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으로도 불리는 겨울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하면서 정전, 비행편 결항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부터 메인주까지 미 북동부와 동부 연안 지역을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엄습했다.

이번 노리스터는 동부 해안의 7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400만명의 사람들이 눈보라를 겪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부분의 주에서 8인치(약 20.3㎝)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로드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 동부, 메인주 해안 등 일부 지역에선 최고 24인치(약 61㎝)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당국은 일부 지역에선 사방이 백색으로 변해 방향 감각을 잃게 되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 속한 섬 낸터킷에서는 강풍이 시속 74마일(119㎞)로 몰아쳤고 매사추세츠 동부 지역과 로드아일랜드에선 시속 60마일(96㎞)의 돌풍이 불었다.

이에 버지니아와 뉴저지, 뉴욕, 메릴랜드, 델라웨어주는 모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는 이날 "이번 폭풍은 오늘밤까지 시속 50마일(약 80km)이 넘는 지속적인 강풍과 폭설로 이동에 위험한 조건을 만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폭풍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도 눈과 함께 강풍이 불어 여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나무들이 쓰러질 가능성이 있으며, 해안 지역에선 조수 간만에 따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폭설로 인한 정전 등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매사추세츠에선 1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이번 겨울폭풍이 오는 3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행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기상당국은 노리스터로 인해 눈보라 같은 상태가 발생하면서 여행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권고했다.

비행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미국 내외를 오가는 항공편 3560대가 취소됐다. 1170여대는 지연 운항됐다.

[관련기사]☞ 女 정신 잃자…30대男 "졸피뎀 안먹였다" 특수강간 혐의 부인친구 여동생 성폭행 시도…20대男, 2심서 감형받은 이유모텔서 딱 걸린 불륜남녀…내연녀 남편 車에 매달고 운전까지"아버지 묘 파헤쳐 화장시켜 택배로…천벌 받을 짓" 하소연아들 구애 거절했다고… 20대 유부녀 집단성폭행·공개망신 준 가족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