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이후 이런 적 처음'..풀타임 고용률 2년 연속 50%대에 주저 앉아

김흥록 기자 2022. 1.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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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일하는 이른바 '풀타임' 고용자를 기준으로 한 고용률이 2년 연속 50% 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장 출신으로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경제 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전일제 환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FTE고용률은 2020년 58.6%에 이어 지난해 58.8%로 2년 째 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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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시간 전일 근무 환산 고용률 2021년 58.8%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일하는 이른바 '풀타임' 고용자를 기준으로 한 고용률이 2년 연속 50% 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장 출신으로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경제 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전일제 환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FTE고용률은 2020년 58.6%에 이어 지난해 58.8%로 2년 째 50%를 기록했다. FTE 고용률은 한 주에 40시간 일한 취업자를 한명으로 환산해 계산한 지표다. 이를테면 주 20시간 일한 취업자는 0.5명, 60시간 일하는 취업자는 1.5명으로 산정하는 구조다.

이는 주 20시간 일한 취업자나 40시간 일한 취업자나 똑같이 1명의 취업자로 보는 일반 고용률보다 더욱 정확한 현실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일반 고용률과 함께 FTE 고용률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FTE 고용률이 50% 대로 내려간 것은 통계 분석이 가능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10년에도 FTE고용률은 66.5%였으며 2017년 65.1%에서 2020년 58.6%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에서는 58.8%로 하락세를 멈췄으나 50%대에 머물렀다. 유 의원은 "전 연령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2020년 39시간으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40시간 미만으로 내려갔다"며 "이는 생산성 향상을 동반하는 자연스러운 단축이 아니라 경기 부진과 노인 재정일자리라는 인위적 일자리 만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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