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 사고' 삼표, 고향 갔던 임직원 복귀 "사고수습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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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채석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삼표 임직원들이 본사로 복귀,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쯤 발생한 이번 사고는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 석산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채석장 토사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앞서 삼표는 수차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020년 5월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가 하면 그해 7월에는 다른 근로자의 추락사고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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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토사 붕괴하며 3명 실종..2명 사망
앞서 수 차례 안전사고 발생..'중대재해법 1호' 주목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경기도 양주시 채석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삼표 임직원들이 본사로 복귀,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사고자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매몰자 구조와 현장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쯤 발생한 이번 사고는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 석산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채석장 토사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골채 채취를 위해 폭파에 필요한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표면으로부터 약 20m 하부에서 굴착기 1대와 천공기 등을 이용해 작업하고 있던 직원 등 3명이 매몰됐다. 밤샘 매몰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 중 2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삼표는 수차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020년 5월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가 하면 그해 7월에는 다른 근로자의 추락사고도 발생했다. 지난해 3월에는 근로자 1명이 후진하던 굴착기에 충돌해 숨졌다.
결국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 공장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돌입, 471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해 4억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이후 150억원을 투자해 안전 시설물 개선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개선사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더욱이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첫 사망사고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지난 27일부터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 종사자 사망 시 사업주·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인에게는 50억원 이하의 벌금을 처분할 수 있다. 삼표산업의 지난 2020년 기준 종업원 수는 930명이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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