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李 빈자리 채우며 '홀로 전국순회'..설 끝나면 호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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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벌써 한 달이 넘도록 전국을 조용히 홀로 순회하며 '단독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0∼12일 이 후보의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에 동행한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홀로 전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주로 방문하는 곳은 장애인·다문화 가족, 노인·어린이 복지시설, 전통 시장 등으로, 이 후보가 미처 다니지 못하는 일정을 빈틈없이 채우는 콘셉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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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영부인' 부각, 김건희 대비 효과 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벌써 한 달이 넘도록 전국을 조용히 홀로 순회하며 '단독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0∼12일 이 후보의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에 동행한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홀로 전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울산·경남(PK)을 찾았고 그에 앞서 충북·전북·충남 등 지역을 잇달아 다녔습니다. 설 연휴 이후에는 호남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 씨가 주로 방문하는 곳은 장애인·다문화 가족, 노인·어린이 복지시설, 전통 시장 등으로, 이 후보가 미처 다니지 못하는 일정을 빈틈없이 채우는 콘셉트입니다.
남편이 방역 상황 탓에 전국 순회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줄이고 수도권에서 공약 발표 등 일정을 주로 소화하는 사이, 전국의 표밭을 직접 챙기며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오늘(30일) 연합뉴스를 통해 "후보가 찾는 것과 다름없이 지지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보니 후보에 준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김 씨의 행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선거 운동 초기에는 이 후보의 가정사 논란을 타파하고자 부부가 같이 다니거나 애정을 과시하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지만, 이제는 굳이 김 씨가 별도로 다니면서 이 후보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행보가 더 효과적이라는 게 당 선대위 측의 판단입니다.
이를 통해 김 씨의 '준비된 영부인' 면모를 드러내겠다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아직 공식 등판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최근 김 씨는 일부 언론 인터뷰도 단독으로 소화하면서 남편 및 현안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파일과 관련해 "죄송한 일이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남편이 계속 책임져야 할 일이기도 하다"라고 했고,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는 "국민이 들어보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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