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향방은④]유종우 한투증권 센터장 "2월 코스피 2550 갈 수도"

이정필 2022. 1.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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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0일 최근 글로벌 시황에 대해 "미국 연준 통화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 전반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센터장은 "연초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약세인데 유럽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오미크론 확산, 미 연준의 통화 긴축 등 다양한 악재들이 약세 요인으로 결합됐다"며 "여기에 미국 증시만큼은 안정적일 것이란 믿음이 깨지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어느 때보다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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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투자심리 어느 때보다 위축, 국내 시장은 횡보 전망"
"대형주 중심으로 접근, 금리 불확실성 적은 금융업 주목"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0일 최근 글로벌 시황에 대해 "미국 연준 통화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 전반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센터장은 "연초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약세인데 유럽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오미크론 확산, 미 연준의 통화 긴축 등 다양한 악재들이 약세 요인으로 결합됐다"며 "여기에 미국 증시만큼은 안정적일 것이란 믿음이 깨지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어느 때보다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시장 하락 원인은 복합적인데 매크로 환경과 기업실적, 투자심리 등에서 부정적 흐름이 감지된다"면서 "한국은 미국과 비교했을 때 투자 여건의 차이가 존재한다. 외환 시장, 파생상품 시장의 발달 규모, 연기금 및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도 등 자본시장 규모나 발달 상황이 다르고 상장 기업들의 글로벌 마켓에서의 입지와 대표성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 "기축통화가 달러이며 전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연준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통화, 재정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기타 선진 및 신흥국 자산의 가치가 변동될 수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2월 코스피 전망 밴드는 2550~2850선을 제시했다.

유 센터장은 "당분간 횡보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섹터로 금리 불확실성의 영향이 적은 금융(은행, 보험) 업종을 꼽았다.

올해 자금 운용 전략으로는 "단기 급락 시 저가 분할 매수가 가능하고, 매수 시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한 대형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며 "고밸류에이션 적자 성장주에 대한 투자는 회피할 것을 추천한다. 주식 외엔 고금리 예적금, 리츠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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