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00억씩 반대매매"..피눈물 쏟는 개미들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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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급락하며 반대매매가 늘고 있다.
반대매매가 일어나면 투자자 개인이 손실을 보고 쏟아지는 매물에 증시도 추가 하락을 압력을 받으며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반대매매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못 내면서 빚을 갚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하락장인 올 1월 반대매매가 늘었는데 그만큼 매물 출회가 많아져 코스피 하방압력으로 가중되면서 시장 하락세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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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급락하며 반대매매가 늘고 있다. '빚투족'(빚내서 투자한 사람들)이 수익을 못 내고 손실만 커진다. 게다가 반대매매 증가로 증시에 매물이 쏟아져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불가피하다. 빚투족이 발만 동동 구를 상황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까지 1월 누적 미수금 반대매매 규모는 3905억원이다. 1월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206억원으로 지난해 12월(148억원)보다 약 39.18% 증가했다. 지난해 10월(191억원)부터 월별 일평균 미수금 반대매매 규모가 감소 추세였으나 1월 들어 다시 늘어났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의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이 일정 주가 이하로 하락하거나 미수거래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것을 일컫는다. 미수 청산을 진행하면 증권사는 하한가로 물량을 매도한다.
반대매매는 미수금 반대매매와 신용융자 반대매매로 나뉘는데 통상적으로 약세장에선 둘 다 '불편한 손님'으로 여겨진다. 반대매매가 일어나면 투자자 개인이 손실을 보고 쏟아지는 매물에 증시도 추가 하락을 압력을 받으며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통상 주가 상승장에선 신용거래융자가 늘어난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빚투'해 수익을 볼 수 있어서다. 하지만 하락장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주가가 하락해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 시 매도금액이 신용융자 잔액에 미치지 못하면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조정장에서 반대매매가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시장의 하락세를 가중시키고 투자자의 손실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신용, 미수가 많은 종목 거래에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반대매매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못 내면서 빚을 갚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하락장인 올 1월 반대매매가 늘었는데 그만큼 매물 출회가 많아져 코스피 하방압력으로 가중되면서 시장 하락세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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