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인수 막판 노조와 진통

노유선 기자 2022. 1. 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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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 막바지에 접어든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임원진의 내부 승진을 명시한 서면 합의서를 두고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이하 노조)와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노조 요청대로 대우건설 임원진의 내부 승진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흥그룹은 인수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는 대우건설의 대주주가 아닌 만큼 서면 합의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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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사진=중흥그룹

대우건설 인수 막바지에 접어든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임원진의 내부 승진을 명시한 서면 합의서를 두고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이하 노조)와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53·사진)이 진화에 나섰지만 내홍이 빠른 시일 내 수습되긴 어려워 보인다.

정 부회장은 중흥그룹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의 장남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실무를 익혔다. 2020년 부회장으로 승진 후 고령인 정 회장을 대신해 대우건설 인수·합병(M&A)을 주도하고 있다. M&A가 완료되면 2세 경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과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 광주FC 대표이사, 헤럴드 회장을 맡고 있다.

중흥그룹 인수단과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노조 측은 ▲독립경영 담보를 위한 대표이사 내부 승진 원칙 ▲사내 계열사 외 집행임원 선임 인원 제한 ▲인수 후 재매각 금지 ▲본부 분할매각 금지 ▲자산매각 금지 등을 담은 서면 합의서를 중흥그룹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흥그룹은 노조 요청대로 대우건설 임원진의 내부 승진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식을 마친 뒤 “대우건설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서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대우건설 내부 인원 중에서 승진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가 완료되면 대대적인 임원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정 부회장이 1968년생으로 젊은 만큼 대우건설 임원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이란 예측이다. 전무·상무급에서 정 부회장보다 젊은 임원은 소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흥그룹은 인수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는 대우건설의 대주주가 아닌 만큼 서면 합의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자금은 2조원대에 달한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2조원대 M&A를 하면서 일방적인 조건을 이행할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서면 합의는 인수 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시간을 갖고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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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선 기자 your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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