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X이세희, 험난한'♥'→차화연·이일화"돈 때문에 지현우 만나냐"('신사')[Oh!쎈 종합]

오세진 2022. 1. 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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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지현우의 사랑은 환영받지 못했다.

29일 토요일 방영된 KBS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의 사랑이 이뤄졌으나 주변인들의 극심한 반대가 예상되는 전초가 그려졌다.

조사라는 이영국에게 "애들 때문에 파혼한다면서 박단단 때문에 파혼하는 거 아니냐"며 따졌다.

이영국에게 호의적인 여주댁은 물론, 박단단의 친모이자 이영국과 형제처럼 지내는 애나킴(이일화 분)도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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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지현우의 사랑은 환영받지 못했다.

29일 토요일 방영된 KBS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의 사랑이 이뤄졌으나 주변인들의 극심한 반대가 예상되는 전초가 그려졌다.

조사라(박하나 분)는 이영국에 대한 미련을 잊지 못했다. 조사라는 자신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차건(강은탁 분)의 마음을 애써 모른 척 이영국에게 매달렸다. 조사라는 이영국과 박단단이 다정하게 포옹한 것을 봤던 것. 조사라는 이영국에게 "애들 때문에 파혼한다면서 박단단 때문에 파혼하는 거 아니냐"며 따졌다. 그러나 이영국은 매몰차게 뒤돌아섰을 뿐이었다.

조사라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왕대란(차화연 분)에게 박단단의 존재를 알렸다. 이에 왕대란은 박단단이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하고 바로 박단단에게 달려가 머리채를 잡으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영국은 이를 알고 왕대란에게 "박 선생에게 무례하게 굴면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을렀으나, 왕대란은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왕대란은 여주댁(윤지숙 분)과 김 실장(김가연 분)에게 도움을 받는 박단단을 보자마자 "얘가 사모님이야?"라며 소리를 지르더니 기세 좋게 박단단에게 물을 퍼부었다. 왕대란의 폭행, 폭언, 물벼락까지 이어졌으나 박단단은 '단단'했다. 그는 쉽게 울지 않았다. 그러나 왕대란이 "너 돈 때문이지. 새파랗게 어린 게 나이 많은 이 회장 곁에 있는 이유가 뭐겠냐"라고 말한 순간 박단단은 눈물을 쏟았다.

박단단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고개를 내저으며 오열했으나 오히려 왕대란은 박단단의 머리채를 휘어잡으며 "안방 차지하려고 하냐", "네까짓 속셈 모를 줄 아냐" 등의 폭언을 서슴지 않고 퍼부었다. 결국 왕대란 여사는 바깥으로 실려나갔다.

두 사람의 사랑은 순탄하지 않았다. 열여섯 살이라는 나이 차에 당사자들도 힘들게 마음을 주고받았던 것.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여주댁은 박단단을 살뜰히 챙기는 이영국을 보고 "정말 박 선생이랑 회장님이랑 그런 사이?"라면서 "나이 차이가 몇 살인데, 어휴"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영국에게 호의적인 여주댁은 물론, 박단단의 친모이자 이영국과 형제처럼 지내는 애나킴(이일화 분)도 다르지 않았다.

애나 킴은 심야 영화를 보고 돌아가던 박단단과 이영국을 보았다. 그들은 너무나 행복해보였다. 이에 애나킴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이전에 애나 킴은 이영국에게 "혹시 박 선생에게 마음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때 이영국은 다소 놀랐으나 차분하게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애나 킴은 "애들 때문에 둘이 같이 있는 걸 거야", "설마, 영국이가 아니라고 했는데"라면서 혼잣말로 자신을 거듭 설득했다.

이영국은 박단단과 자신들의 사이를 세상에 밝히기로 했다. 그만큼 이영국은 진심이었으며 왕대란의 괴롭힘 속에서 박단단을 보호하고 싶었다. 박단단은 웃으며 이영국의 손을 꼭 부여잡으며 "저는 회장님만 있으면 된다, 마음대로 하라"라며 이영국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이영국은 자신과 오랜 시간을 보낸 친누나와 같은 애나 킴을 만났다. 이영국은 "소중한 사람이 있으면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라면서 애나킴을 바라보았다. 애나킴은 입을 틀어막으며 몹시 기뻐했다. 애나킴은 "세상에, 여자친구가 이 자리에 오는 거냐"면서 "그럴 줄 알았다면 좀 더 좋은 옷을 입고 올 걸"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일인 양 행복한 표정이 되었다.

그러나 이영국의 여자친구로 나타난 건 바로 박단단이었다. 애나 킴의 친딸인, 박단단이었다. 애나 킴은 순식간에 충격에 휩싸여 백지장처럼 희뜩하게 질린 얼굴이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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