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매몰사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관심

[파이낸셜뉴스]

29일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석재채취장에서 발생한 토사 붕괴사고 현장 출입구에서 소방 관계자가 사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8분께 골재채취 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내리며 작업자 3명이 매몰됐고 그 중 1명이 숨진채 발견돼 3시 6분께 시신을 수습, 병원으로 이송했다./사진=뉴시스

경기 양주의 한 석재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돼 작업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석재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고돼며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사고 직전까지 작업자들은 지상 20m 아래에서 천공기 2대와 굴착기 1애로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소바,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관 근로감독관 등은 연이어 현장에 도착해 수색과 조사에 나섰다.

오후 1시 44분께 20대 근로자 한명, 4시 24분께 50대 근로자 한명이 발견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구급대원들은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실종자 1명은 현재 수색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망사고 발생 시 경영자 및 대표 등이 처벌을 받게 된다.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처벌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