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두바이] 중립 개최+선선한 저녁..벤투호, 줄어든 환경 변수

오종헌 기자 2022. 1. 2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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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 입장에서 두바이는 경기 치르기엔 나쁘지 않은 곳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시리아는 지난 7차전을 이곳 두바이에서 UAE와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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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두바이(UAE)] 오종헌 기자 =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 입장에서 두바이는 경기 치르기엔 나쁘지 않은 곳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승점 17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는 중립 지역인 두바이에서 펼쳐진다. 본래 시리아의 홈에서 진행되었어야 하는 경기지만 내전 등으로 불안한 정세 속에 장소를 옮겨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시리아는 지난 7차전을 이곳 두바이에서 UAE와 맞대결을 펼쳤다. 시리아는  2연전을 두바이에서만 치른다.  

한국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최종예선 조추첨이 이뤄졌을 때 가장 큰 변수로 언급됐던 것이 중동 국가들과 한 조에 속했다는 것이었다. 예전부터 중동 원정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이란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 받는 시리아, UAE, 레바논, 이라크도 원정에서 상대할 경우 현지 적응이 쉽지 않았다. 

우선 두바이 중립 개최로 치러지면서 시리아 홈 팬들의 텃세는 사라졌다. 한국은 시리아 원정에서 패하진 않았지만 4경기 중 2차례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아직 관중 입장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관중으로 진행되더라도 시리아의 안방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보다는 덜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또한 날씨도 좋다. 시리아전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두바이의 저녁 날씨는 비교적 선선한 편이다. 경기가 예정된 1일 두바이 날씨는 최저 기온 18도, 최고 기온 25도로 예보되고 있다. UAE도 북반구에 속한 만큼 계절상 겨울이고, 4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과는 대조된다. 

터키와 인접한 시리아의 경우 1일 최저 기온 2도, 최고 기온 12도다. 선수들이 뛰기에 부적합한 날씨는 아니지만 전날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두바이가 훨씬 더 낫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 역시 28일 첫 훈련을 앞두고 "두바이가 이 기간에 훈련하고 경기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환경적인 변수는 크지 않다. 경기력만 뒷받침된다면 한국은 시리아를 제압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선수단 내 변수가 발생했다. 현재 벤투호는 홍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격리 중이다. 홍철이 1일 차 훈련에 참여한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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