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아파트 간 피해자 가족들..중장비 철수 소식에 반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이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수색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한 피해자 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29일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토부 관계자가 24층 천장 부분의 균열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위험한 상태라고 보고 지지대 보강 등 안전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작업 중단을 권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층 지휘소에 가족 상주 요구..이 시장 설득에 4시간만에 내려와
(광주=뉴스1) 전원 기자,황희규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이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수색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한 피해자 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가족들은 위험해서 작업자를 다 철수했다고 해 놓고 관리자도 1명도 없이 잔해물 제거작업을 벌인 것에 분노를 표출했다.
29일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토부 관계자가 24층 천장 부분의 균열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위험한 상태라고 보고 지지대 보강 등 안전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작업 중단을 권고했다.
이에 구조당국은 구조·수색 인원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소형 굴삭기 등 중장비가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협의회 6명은 오후 7시쯤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았다.
29층에 올라간 가족들은 수습당국의 관리자나 감시자가 없이 현대산업개발 작업자들이 잔해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저희에게는 위험해서 다 철수했다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믿고 기다린 것에 배신감이 든다"며 "그동안 믿고 신뢰를 보냈지만 수습당국은 저희를 기만하고 피를 말리려고 지연전을 벌이는 것 같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관리자나 감독자도 없었다"며 "나중에 작업 중지를 내려도 작업은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가족들은 현재 20층 수습당국 전진지휘소에서 소방·경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협의회 대표는 "더이상 수습당국을 믿지 못하겠다. 20층 전진지휘소에 피해자 가족 2명이 24시간 상주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상 가족들은 사고 현장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눴고, 이 시장이 최선의 대책을 내일 중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에 올라간지 4시간여가 지난 오후 11시쯤 같이 내려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의 일부가 38층부터 23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현재까지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1명이 숨진채 수습됐고, 2명은 신체 일부가 발견됐으나 잔해물에 매몰된 상태다. 나머지 3명의 행방은 묘연하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김진 "김호중 죄에 걸맞은 벌을 주되 노래는 살려 달라" 탄원서
- 상의 훌렁 도쿄도지사 후보, "韓 보도 창피" 반응에도 뻔뻔…"왜 퍼뜨려"
- 정유라 "엄마, 사람 얼굴 못 알아봐 치매 의심…살려달라" 병원비 후원 호소
- 처형 살해 암매장 후 "아내가 시켰다" 농구 천재의 거짓말
- 미나,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과 침대 위에서 꽃 뿌리고…사랑 가득 부부 [N샷]
- 현아, 망사 스타킹 신고 파격 자세…♥용준형이 반한 섹시미 [N샷]
- 한소희, 긴 헤어스타일 싹둑…강렬 스모키 메이크업 '시크' [N샷]
- 이유영, 비연예인과 결혼·2세 임신 "5월 혼인신고…출산 앞둬" [공식]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집사람 뭐해?" 질문에 얼음…'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