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밀접접촉..내달 1일까지 격리

기사내용 요약
지난 22일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탑승
"무증상에 건강 상태 좋아…30일 검사"

[웰링턴=AP/뉴시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코로나19 감염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 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지난 22일 케리케리에서 출발한 오클랜드행 비행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역시 격리 중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아던 총리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고 건강 상태도 좋다"며 "보건당국의 조언에 따라 30일 바로 검사를 받고 내달 1일까지 격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이 탑승했던 정부 당국자들도 마찬가지로 격리 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던 총리와 키로 총독 모두 뉴질랜드 건국기념일인 2월6일 '와이탕이 데이'를 앞두고 촬영을 위해 노스랜드를 방문했었다.

보건당국은 당시 승무원 1명 이상을 포함해 항공편 12대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던 총리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던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으며 오는 30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아워인데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민의 77%가 백신을 완전 접종했다. 12세 이상 기준 완전 접종률은 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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