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외국인 유학생 19명 코로나 집단감염..오미크론 검사의뢰

백운석 기자 2022. 1. 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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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의 한 식품회사에서 29일 아르바이트 중인 20대 외국인 유학생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회사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아르바이트생인 외국인 유학생 1명(금산 544번)이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야간조로 함께 근무중인 외국인 유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한 결과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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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식품회사 아르바이트..대부분 베트남 국적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542명 증가한 81만1122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의 한 식품회사에서 29일 아르바이트 중인 20대 외국인 유학생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관내에서는 모두 25명(금산 559~58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583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16명은 겨울방학을 맞아 금성면 농공단지 내 식품회사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20대 외국인 유학생이며, 나머지 9명은 확진자 가족과 지인 등으로 밝혀졌다.

식품회사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아르바이트생인 외국인 유학생 1명(금산 544번)이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야간조로 함께 근무중인 외국인 유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한 결과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국인 확진자는 금산군 추부면 소재 A대학에 재학중인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들로 전해졌다.

금산 562(30대)·563(70대)·564(20대)번 확진자는 감기·몸살증세를 보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2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금산 565(40대)·566(10대)·567(10대)번 확진자는 충북 제천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감염된 금산 544번(40대)의 가족이다.

금산 577(80대)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554(60대)번과 한 마을에 살며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 외국인 집단감염자의 오미크론 확진여부 검사를 충남도에 의뢰했다.

또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25명 중 577(80대)번 확진자는 공주의료원에, 외국인 유학생 582(20대)·583(20대)번 확진자는 충남생활치료센터에 각각 이송 조치했다. 562(30대)·563(70대)·564(20대)번 확진자는 충남도에 병상배정을 요청했으며, 그 외 19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조치하고 수동감시 예정이다.

금산군과 방역당국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설 명절 연휴기간 외지인들의 고향 방문에 대비, 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화영 금산보건소장은 “관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다 설 연휴를 맞아 외지인들의 고향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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