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 연쇄살인범 한준우 "경찰은 뭐 하나 몰라" 비웃음
[스포츠경향]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한준우가 경찰을 비웃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몇 달째 자신을 잡지 못하는 경찰을 비웃는 한준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 수배를 주장했던 송하영(김남길)은 맞는 결정이었을지 고민했다. 분석팀으로 돌아온 그는 네 번의 사건의 프로파일링 보고서를 작성했다.
다음 날 공개 수배가 이뤄지고 기수대에는 제보 전화가 빗발쳤다. 그 모습에 윤태구(김소진)는 “앞으로 계속 전화가 울릴 겁니다. 더 정신없겠지만 어떤 전화도 허투루 받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저희에게 전달 부탁드립니다. 기자의 전화보다 제보의 전화가 우선이라는 사실 기억해주시고요”라고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연쇄살인범(한준우)은 자신의 뒷모습이 뉴스에 보도되자 조용히 TV를 껐다. 범인의 뒷모습이 찍힌 CCTV가 찍힌 곳에 온 송하영은 주변을 둘러봤고 최윤지를 만났다. 용의자 얼굴도 없이 공개 수사를 했다는 사실에 물을 것이 있다는 최윤지(공성하)에 송하영은 수사 중이라 해줄 말이 없다며 자리를 벗어났다.
공개 수배 13일 경과 송하영은 지도를 만들어 현장을 돌았다. 그는 “이 근방을 왔다 갔다 한다는 얘긴데. 대중교통으로”라고 중얼거렸다. 네 건 모두 노인과 여성만 집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범행이 일어났다고 파악한 송하영은 범인의 행적을 고민하며 주먹을 쥐었다.
연쇄살인범은 서점에서 해부학 관련 책을 찾았다. 해부학 관련 책을 펼쳐 본 그는 미소를 지었다.
공개 수배 후 33일이 지났고 임무식은 수사 상황을 공유해 줘야 기사를 쓸 거 아니냐며 기자들과 항의했다. 네 사건을 보던 국영수(진선규)는 지금은 건드릴 타이밍이 아닌 거 같다 말했으나 송하영은 “단서가 너무 없어서. 이럴 때일수록 범인의 행동을 최대한 많이 살피고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서”라고 말했다.
송하영은 백준식(이대연)과 윤태구, 남일영(정순원)에게 프로파일링 보고서를 건넸다. 공격적 성향을 가진 성격 장애에 대한 중점 수사 대상 선정이 필요하다는 말에 윤태구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적 장애나 정신 분열과 성격 장애를 달리 구분해야 하는 이유가 뭐죠?”라고 물었다.
이에 송하영은 “성격 장애는 강박성, 의존성과 같은 특징들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거나 변형된 질환입니다.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치료에도 적극적이지 않아요. 진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이지 않았을 겁니다. 폐쇄 병동에 들어갈 확률도 지극히 낮고요”라고 설명했다.
국영수는 정신 분열, 지적 장애, 망상을 가진 환자는 계획적 범죄를 저지르기 힘들다며 “지속해서 치료받은 정신질환 환자보다는 확률은 낮지만 기록이 있는 사람들도 용의자를 추정해야 한다는 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너무 광범위하다며 추측에 가까운 이야기라 말하는 윤태구에 송하영은 아무 말 하지 못했다. 몇 달째 범인을 잡지 못하는 와중 연쇄살인범은 공개 수배지를 보는 시민들에 다가가 “참 나쁜 놈이다. 그렇죠? 경찰은 뭐 하나 몰라. 아직도 이런 놈 하나 못 잡고”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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