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경'·국민의힘 '원팀'..설 연휴 민심 공략

김태민 2022. 1. 29. 22: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에도 지도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 논의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이 선대본부 합류를 전격 결정하며 과제로 남았던 '원팀' 완성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더 큰 어려움에 놓일 피해 계층을 위해 추경 논의가 시급하다는 겁니다.

송영길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14조 원 추경안에 더해 이재명 후보가 말한 35조 원 규모까지 재정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4차에 걸쳐서 한 번도 지원을 받지 못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지원) 대상 폭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00만 원 규모를 보다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

그러면서 추경안 심사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설 연휴 가족 밥상에 오를 대화 주제인 '지원금 문제'를 선점해 민심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이 선대본부 합류를 선언하면서 '원팀' 구성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아침 SNS를 통해 정권교체 대의를 위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며,

윤석열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윤 후보와의 회동 이후 전략 공천 논란과 당 내부 반발로 냉각기가 이어지다, 최종 합류로 입장을 굳힌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선대본부 측은 즉각 환영 입장과 함께 정권 교체를 위한 홍 의원의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C 라디오 '정치인싸' 출연) : 최대한 빨리 선거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정도 전달했고요, 많은 분들이 노력하셨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 중에 저희는 설 전에 잘 해결될 거란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도 설 연휴 시작과 함께 지지자와 국민 앞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인 설 연휴를 맞아 민주당은 '추경'으로 국민의힘은 '원팀'으로 민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초박빙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글몰트위스키 vs 스카치위스키' 다니엘이 설명해준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