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호수 위 몰린 인파..설 연휴 첫날 관광지 '북적'

홍성욱 2022. 1. 29. 22: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른 게 문제입니다.

정부는 시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전국의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꽁꽁 언 호수 위, 형형색색의 텐트가 수두룩합니다.

낚싯대를 하나씩 챙겨 들고 얼음판 위에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

코로나 19 여파로 겨울 축제가 모두 취소되자, 얼음이 언 호수 위로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코로나 19 확산과 안전사고 우려로 자치단체에서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다행스럽게 감염 위험이 낮은 탁 트인 실외에서도 사람들은 마스크를 대부분 잘 착용했습니다.

길이 3.6km,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도 만원입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넓은 호수와 도시 전경.

감염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일부 시민들은 고향방문 대신 나들이를 택했습니다.

[강성수 / 서울시 성북구 : 백신 접종을 다 맞고, 실내보다는 실외가 조금 더 안전할 거로 생각하고 서울 근교로 잠시 나들이 나가는 정도로 이번 설 연휴는 잘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드넓은 바닷가 백사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모래 장난에 빠진 아이부터 겨울 바다에 발을 담가보는 학생들,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모처럼 여유를 만끽합니다.

[박민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마침 (숙소) 바로 앞에 이렇게 멋진 해운대 해변이 있어서 아이들과 모래 놀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것은 피하고, 고령의 친인척을 만날 때는 개인위생에 더 신경 쓰며 만남의 시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글몰트위스키 vs 스카치위스키' 다니엘이 설명해준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