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일화, 지현우♥이세희 연애 알았다→차화연 이세희에 물세례[종합]

오세진 2022. 1. 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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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차화연에게 온갖 수모를 당한 후 지현우와의 사랑을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29일 토요일 방영된 KBS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이 고난 속에서 단단히 사랑을 다져가는 것이 그려졌다.왕대란 여사(차화연 분)는 조사라(박하나 분)에게 연락을 받고 박단단과 이영국이 사귀는 사이임을 알아차렸다. 이에 왕 여사는 그대로 달려 나가 박단단의 머리채를 쥐어 뜯었다. 이를 본 김 실장(김가연 분)과 여주댁(윤지숙 분)은 기겁하며 그들을 뜯어 말렸다. 김 실장은 그대로 이영국에게 이 사실을 고했다.

이영국은 단단히 화가 나 왕 여사에게 박단단을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왕대란은 "너 진짜 저 기집애랑 그렇고 그런 사이구나" 기가 막혀 소리를 질렀다. 왕대란은 "기생충 집구석 저것들이 처음부터 짜고 우리집에 들어온 거 아니냐"며 박단단을 의심했다. 이영국은 "저랑 박 선생 좋아하는 사이다"라면서 "다시 한 번 박 선생한테 무례하게 굴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걱정했다. 박단단은 "큰 사모님이 저희 만나는 걸 아는 것 같다. 어떻게 하냐"라며 걱정했다. 이영국은 "괜찮다. 내가 우리 사이 다 말했다. 혹시라도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라"라며 박단단을 달랬다. 이영국은 회사로 돌아가야 했으나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박단단은 영국의 품에 안겨 비로소 안도를 했다.

그러나 왕대란의 악행은 끝나지 않았다. 여주댁과 김 실장은 박단단을 걱정하며 물을 떠주는 등 이것저것 챙겼다. 그를 목격한 왕대란은 격노해 "사모님이야? 물까지 떠다 바쳐?"라며 고함을 질렀다. 왕대란은 그대로 박단단의 머리에 물을 부었다. 놀란 박단단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어버버 입을 벌렸다. 왕대란은 박단단에게 삿대질을 하며 "너 돈 때문이지? 그런 속셈이지?"라며 단단의 저의를 의심했다.

박단단은 왕대란의 엄청난 말에 "그런 거 아니에요"라면서 울었다. 그러나 왕대란은 박단단의 진심을 무시하며 "네까짓 속셈!"을 외치며 패악을 부렸다. 결국 김 실장은 이영국을 찾아가 "큰 사모님께서 박 선생에게 물을 뿌렸다"면서 왕 여사의 악질적인 말과 행동을 낱낱이 고했다.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경고한 대로 조치를 취했다. 김 실장의 보고를 받은 이영국은 그대로 왕대란을 찾아가 "박 선생에게 함부로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왕대란은 코웃음을 치며 "그 계집애가 일렀니?"라며 빈정거렸다. 이영국은 "아이들 앞에서 이렇게 할 거냐"라며 "세련이랑 약속한 것도 있고 웬만하면 같이 모시고 살려고 했는데 이런 식이면 같이 살 수 없다. 집을 알아볼 거다"라면서 왕대란을 쫓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대란은 갑작스러운 퇴거 경고에 오히려 바득바득 이를 갈았다. 왕대란은 이영국의 뒷모습을 보며 "이 집에서 죽어도 안 나갈 거다! 깍쟁이처럼 옆에 붙어서 들들 볶으며 살 거다"라며 다짐했다.

이영국은 자신들의 사이를 밝히는 게 낫다고 생각해 이를 박단단에게 뜻을 물었다.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크게 당한 박단단을 위해 심야 영화 데이트를 제안했다. 이영국은 "우리 사이를 다 알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박 선생 생각은 어떤지"라고 물었다. 박단단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전 뭐든 괜찮아요. 회장님만 제 곁에 있으면"이라면서 제 사랑을 드러냈다.

이런 이영국과 박단단을 목격한 건 애나킴(이일화 분)이었다. 이미 이영국은 애나킴에게 박단단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애나킴은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절대 아니겠지. 두 사람 나이 차이가 얼마인데"라면서 애써 자신이 본 것을 부정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바로 애나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이영국은 애나킴에게 "나 부모님 그렇게 돌아가시고 지금까지 누나한테 얼마나 의지한지 아냐, 때로는 누나를 엄마라고 생각하면서 지냈다"라면서 애나킴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영국은 곧 "그래서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애나킴은 이영국의 말에 단박에 화색이 되었다. 애나킴은 "정말 잘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신경 쓰고 나오는 건데, 내가 다 떨린다"며 진심으로 축하를 건넸다. 그러나 애나킴은 곧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애나킴 눈앞에 나타난 건 이십 여 년 전 자신이 버린, 그의 친딸 박단단이었다. 애나킴의 설마 하던 우려가 현실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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