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라이딩센터 준공.."운영은 4월에나"
[KBS 춘천] [앵커]
인제군이 2년여의 공사 끝에 예산 103억 원을 들인 '라이딩센터'가 올해 초 준공됐습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시설입니다.
그런데, 시설 운영은 올해 4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제 내린천을 따라 농촌마을에 이색 건물이 생겼습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제라이딩센터입니다.
축구장 3개 크기로, 캠핑장, 체력단력실, 농산물 판매장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초 준공됐습니다.
접경지역 개발 사업으로 예산 10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인제라이딩센터의 공식 운영은 올해 4월 이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시설을 누가,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이 안됐기 때문입니다.
인제군은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이 결성되면 위탁 운영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운영 인력 채용이나 센터 홍보 등은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신만채/인제군 체육청소년과장 : "조합 설립에는 기본적으로 현재 준비 중에 있지만 3월 중에 마무리될 것 같고, 인제군의회 동의를 받으려면 임시회가 3월 중에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민간위탁을 받아서 운영하려면 4월 초는 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설 운영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급히 만들어지는 주민협동조합이 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합니다.
[유승각/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운영 역량 교육과 함께 비슷한 시설에서의 어떤 참여 경험을 키워주고,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인제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어진 라이딩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위탁운영업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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