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설 연휴 첫날 하루 최대 확진 또 경신..명절 닷새가 분수령

김도훈 2022. 1. 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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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설 연휴 첫날인데, 코로나19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대구 경북 신규 확진자는 최고 수치를 경신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동이 늘어나는 명절 동안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인 주말, 하지만 지역 보건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검사 줄도 함께 길어진 겁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881명, 경북 590명으로 또다시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서구의 의료기관과 달성군 요양복지 시설 등지에서 감염자가 나왔고, 경북에선 포항과 구미에서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도내 1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임현정/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서 연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당분간 상당 기간 동안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과 빨리 나오는 신속 항원 검사 원하시는 분~."]

가파른 증가세 속에 지역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오늘부터 신속항원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명절 연휴 기간 지역을 넘는 장거리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제미자/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설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 급증으로 유행을 촉발할 가능성이 엄중한 상황이오니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닷새간의 설 명절 연휴가 이번 유행 규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자신과 이웃을 지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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