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품, 비대면 판매로 명절 특수 '회복'
[KBS 청주] [앵커]
올해도 비대면으로 설 명절을 보내야 해 명절과 감사 선물도, 비대면으로 보내는 분 많을 텐데요.
대면 판매 행사가 막히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던 지역 농가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판로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쌀과 들깨 등 지역 농산물로 정성껏 만든 한과 꾸러미.
명절 대목을 맞아 주문이 크게 늘면서, 마을 주민들까지 일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최근 라이브 커머스와 지역 농산물 쇼핑몰 등 온라인 판매를 통해 이전 매출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음성군 온라인 쇼핑몰, 음성 장터는 2012년 개점한 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이금주/한과 제조 업체 대표: "옛날 어르신들이 해주셨던 그 방식 그대로, 구들장 건조해서 판매하고….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게끔 많이 키워보려고 합니다."]
건물 현관에 사과와 더덕 등 지역 특산물이 담긴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지역 정보화 마을에서 마련한 지역 농산물 직거래 비대면 판매 행사입니다.
15년 동안, 명절에 맞춰 현장 판매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화와 인터넷으로 단체 주문을 받고 현장에서 나눠주고 있습니다.
접수 사나흘 만에 일부 품목이 품절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강태용/제천 월악산 약초 정보화 마을 위원장 : "주문량은 많이 있었는데 물건이 확보가 안 되다 보니까 완판이 좀 빨랐고. 물건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였던 농가들이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통해 명절 특수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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