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가 사람에게 코로나19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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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햄스터가 사람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옮길 수 있다는 증거가 확인됐다.
29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대학과 홍콩 당국 관계자로 구성된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동료 평가 전 초고 상태로 공개된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햄스터에서 사람에게 전염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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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집에서 키우는 햄스터가 사람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옮길 수 있다는 증거가 확인됐다.
29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대학과 홍콩 당국 관계자로 구성된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동료 평가 전 초고 상태로 공개된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햄스터에서 사람에게 전염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지역 애완동물 가게에서 수집된 동물의 혈액 표본과 바이러스 채취 면봉 검사를 통해 햄스터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를 두 건 발견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햄스터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홍콩으로 수입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21일경으로 애완동물 거래가 국가 간 코로나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연구진은 또 “이 연구는 애완용 햄스터가 실제 생활 환경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고, 이 바이러스를 다시 사람에게 옮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햄스터에서 돌아다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해서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앞서 애완동물 가게에서 점원이 햄스터에게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한 뒤 약 2000 마리의 햄스터를 안락사시키기로 했다.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부(AFCD)는 18일 모든 애완동물 가게와 햄스터 소유주에게 안락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22일 전후 산 햄스터를 모두 인계하라고 권고했으며 햄스터의 수입·판매를 즉시 중단할 것도 명령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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