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일화, 친딸 이세희♥지현우 연애알고 패닉 (종합)

이일화가 친딸 이세희와 지현우의 연애를 알고 경악했다.

1월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7회(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 애나킴(이일화 분)은 친딸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과 연애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영국(지현우 분)은 박단단(이세희 분)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사랑 고백했고 비밀데이트를 끝내고 정식으로 연애를 하기로 했다. 이영국은 막내아들 이세종(서우진 분)의 생일인 내일 별장에 가서 아이들에게도 연애를 고백하기로 했고, 박단단도 동의했다. 박단단은 길에서 이영국의 손을 잡고 “내 남자친구”라고 외치며 좋아했다.

같은 시각 왕대란(차화연 분)은 장미숙(임예진 분)의 뒤를 밟아 박수철(이종원 분)의 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사기꾼이라며 장미숙의 머리채를 잡았다. 차건(강은탁 분)과 박대범(안우연 분)이 왕대란을 끌어내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왕대란은 마지못해 돌아갔고, 장미숙은 박수철 가족에게 왕대란이 딸 이세련(윤진이 분)의 지분 때문에 7살 아들이 있는 약혼남과 결혼시키려 한 사실까지 말했다.

조사라(박하나 분)는 친아들 이세종의 생일이라 찾아갔다가 이영국과 박단단이 세 아이들과 함께 별장으로 향한 사실을 알고 뒤를 쫓았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저녁을 먹으며 연애 사실을 고백하려 했지만 타이밍을 놓쳤고, 조사라는 늦은 밤 이영국과 박단단이 애들을 재우고 나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 분노하며 사진을 찍었다.

조사라는 왕대란에게 사진을 전송하며 “세찬이(유준서 분) 창고에 가두고 심하게 야단친 일 때문에 파혼당한 줄 알았는데 박선생 그 계집애 때문에 파혼당한 거였다. 억울하다”고 토로했고, 왕대란은 바로 박단단의 머리채를 잡고 “제비 놈 네 오빠가 세련이 꼬시다가 안 되니까 네가 이회장 꼬시는 거냐”며 격분했다. 김실장(김가연 분)과 여주댁(윤지숙 분)이 겨우 왕대란을 말렸다.

이영국이 소식을 듣고 귀가해 왕대란에게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자 왕대란은 “우리 세련이 지분까지 가져다 저 불여시에게 주려고 하냐. 한심하다”고 억측하며 혀를 찼다. 김실장과 여주댁은 그 대화를 엿듣고 이영국과 박단단의 연애사실을 모두 알았다. 조사라는 이영국을 다시 찾아가 “내가 갖고 놀다 버리는 노리개냐”며 다시 한 번 파혼을 원망했다.

박대범은 길에서 우연히 행인과 부딪쳐 위기에 처한 이세련을 도와주며 재회했고, 장미숙은 조카 박대범에게 26살 유치원 교사와 맞선을 주선하려 했다. 박대범은 “성공할 때까지 당분간 일만 하겠다”며 거절했다. 애나킴(이일화 분)은 딸 박단단이 공부하거나 결혼할 때 써달라며 박수철에게 돈을 주려 했지만 박수철은 분노하며 받지 않았다.

왕대란은 박단단에게 또 한 번 물을 뿌리며 난동을 부렸고, 이영국은 “세련이와 약속한 것도 있어서 웬만하면 같이 살려고 했는데 이런 식이면 어쩔 수 없다. 나가셔라”며 따로 집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국은 박단단의 기분전환을 위해 심야영화 데이트했고, 애나킴이 우연히 그 모습을 목격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차건은 조사라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이기자(이휘향 분)는 딸 조사라가 좋다는 차건을 반겼다. 하지만 조사라는 “나 아직 회장님 못 잊었다”며 차건을 밀어냈다. 이영국은 애나킴을 만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박단단을 소개했고, 애나킴은 친딸 박단단이 이영국과 연애한다는 데 경악했다.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