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일화, 지현우♥이세희 연애 고백에 충격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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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이일화가 지현우-이세희 연애에 충격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지현우, 이세희 연애 사실에 충격받은 이일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단단(이세희)에게 반지를 선물한 이영국(지현우)은 그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며 “이제 박 선생 내가 만나는 사람이라고 누구에게든 말할 용기가 생겼어요. 이제 진짜 박 선생이랑 정식으로 만나고 싶어요. 비밀 데이트 끝내는 거 너무 빠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단단은 언제든지 준비돼 있었다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영국은 자신과 만나는 거 때문에 박단단이 불편하고 힘든 일이 생길까 봐 걱정이라 말하자 박단단은 “저 그 정도 각오도 안 하고 회장님 좋아한다고 한 거 아니거든요? 제 걱정 붙들어 매세요. 그럼 이제 아무 데서나 손잡고 해도 되는 거예요?”라며 웃음 지었다.

거리에 나와서 반지를 보던 박단단은 “너무 좋아요. 이 반지는 나에 대한 회장님 마음의 증거니까요. 내가 옆구리 찌르지 않아도 알아서 반지도 사주고,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고. 우리 회장님 제 남친 자격 있어요. 저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아이들이 우리 만나는 거 알면 어떻게 생각할지 제일 걱정 돼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내일 세종이(서우진) 생일날 별장에 가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떨린다는 말에 이영국은 자신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말했고 박단단은 “세상에 외치고 싶어요. 우리 오늘부터 진짜 사귄다! 여러분 저기 계시는 저분이 제 남자친구입니다”라며 소리쳤다.

왕대란(차화연)은 이세련(윤진이)을 찾아 장미숙(임예진)이 짜고 오승호(한재석)의 아이 사실을 일러바치어 약혼을 끝장냈다고 분노했다. 끝내 사실도 모르고 오승호랑 결혼하길 바랐냐고 말하는 이세련에 그는 “그게 아니고 세련아 너 오빠한테 지금이라도 잘못 생각했다고 지분 반만이라도 달라고 해. 그걸 허공에 날려? 그거 네 건데. 우리 건데!”라고 받아쳤다.

이세련은 “우리 그동안 그 지분 없이도 잘 살았잖아. 그 지분은 우리 게 아니었어. 아빠는 그 지분 우리한테 주고 싶지 않았던 거야. 이제라도 인정해. 아빠는 엄마. 포기하고 잊으라고. 사랑하지 않는데 아빠를 왜 만났어! 아빠는 그걸 알았어. 아빠도 엄마를 사랑하지 않았어. 엄마를 믿지 않았어. 그래서 이렇게 된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반지에 기뻐하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열 손가락에 다 끼워줄까? 라고 물으며 주접을 폭발시켰다. 이에 웃음 지은 박단단은 이세종 생일 파티는 어떻게 할지 물었고 이영국은 내일은 자신이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 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박단단이 원하는 대로 내 꿈 꾸라고 말하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휴대전화에 대고 뽀뽀했다.

KBS2 방송 캡처


전날 박수철(이종원) 가게를 찾아 행패 부린 왕대란을 찾은 장미숙이다. 장미숙은 박수철이 50년 만에 만난 동생이라며 박대범(안우연)이 이세련과 만난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왕대란을 속이려고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수철이 기생충이 아니며 박대범도 기생충 자식 아니라고 분노하며 “왕대란. 나 너한테 설명 다 했고 믿고 안 믿고는 네 마음이야. 너 한 번만 더 내 동생 가네나 집 가서 행패 부리면 나 이영국 회장 찾아갈 거야. 아니면 너 고소할 거야. 앞으로 다시는 그딴 후진 행동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알았어?”라고 경고했다.

달력을 보며 생각에 잠긴 조사라(박하나)는 이영국 집을 찾았다. 집을 나서는 여주댁(윤지숙)을 만난 조사라는 근처 지나가다 이세종 생일이 생각나서 왔다며 선물을 그에게 건넸다. 이세종 유치원에서 왔냐 묻는 말에 여주댁은 이세종은 이영국과 박단단과 함께 별장에 갔다고 말했다.

썰매장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던 이영국과 박단단은 손을 마주 잡았다. 이를 보게 된 이세찬(유준서)은 이영국에게 “저 정말 섭섭해요. 그동안 두 분 이어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다 아시면서 이렇게 됐으면 저랑 세종이한테 먼저 말씀하셨어야죠. 우리 공로가 있는데!”라고 말했다.

무슨 말이냐 묻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여태 있었던 사건들이 이세찬이 이어주려고 한 것이라 고백했다. 이세찬은 두 사람이 이어져서 너무 좋다며 축하를 건넸다.

별장을 찾은 조사라는 걸어오는 이영국과 아이들 모습에 몸을 숨겼다. 조사라는 아이들과 즐겁게 이영국과 박단단을 보고 “진짜 이 그림 뭐야? 여주댁 아주머니도 없이 어떻게 박 선생만 데리고 와?”라고 중얼거렸다.

앞치마를 입은 박단단의 모습에 이세종은 “선생님이 우리 엄마가 된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이재니(최명빈)는 “세종아. 아무리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그건 선생님께 예의가 아니야. 그런 말 하면 선생님이 불편하셔”라고 나무랐다. 그 말에 이영국과 박단단은 눈을 마주 보며 당황했다.

다정한 두 사람과 이세종을 본 조사라는 씁쓸함을 느꼈다. 아이들이 잠들자 이영국과 박단단은 산책을 하러 가자며 문자를 나눴다. 별장 불이 꺼지자 조사라는 “여주댁 아줌마까지 올 필요가 뭐가 있겠어. 애들도 다 컸는데. 회장님은 세찬이, 세종이랑 자고 박 선생은 재니랑 자는데 설마 애들도 있는데 무슨 일 있겠어?”라며 걸음을 옮기는 찰나 밖을 나온 이영국과 박단단을 발견했다.

조사라는 손을 마주 잡은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지금 내가 뭘 본 거야? 그러니까 나랑 파혼한 이유가 박 선생 저 계집애 때문이었던 거야. 저런 년한테 넘어가서 날 버린 거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저런 거지 같은 계집애 때문에”라고 분노했다.

스물두 살 기억을 가진 이영국을 떠올린 조사라는 “나는 스물네 살 때부터 회장님 좋아했는데 그런 나는 그렇게 외면했고, 약혼까지 했던 나는 그렇게 버리고 고작 박 선생 저딴 년을 만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며 눈물 흘렸다.

KBS2 방송 캡처


조사라는 왕대란에게 사진을 보낸 후 전화 걸어 이영국이 박단단과 몰래 만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파혼당한 것이 이세찬을 지하 창고에 가둬서 그런 줄 알았으나 박단단 때문이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를 들은 왕대란은 박단단이 집에 들어오자 “네 오빠 제비 놈이 안 되니까 네가 영국이한테 들이대는 거야?”라며 머리채를 잡았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이영국은 왕대란이 치매가 생긴 거 같다 말하는 여주댁에 “치매 아닙니다. 이런 일 또 있으면 막아주고 김 실장은 저한테 바로 보고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저 박 선생 좋아합니다. 저랑 박 선생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그러니까 아무 잘못 없는 박 선생한테 함부로 그러지 마시고 불만 있으면 저한테 뭐라 그러세요”라고 따졌다.

그 말에 왕대란은 이세련에게 진사 기업을 소개해준 게 장미숙이라며 그가 박 선생의 고모라고 밝혔다. 그는 “이래도 감이 안 잡혀? 그 기생충 집구석 저것들이 처음부터 짜고 우리 집에 계획적으로 들어온 거 아니야? 제비놈 오빠가 세련이 꼬시다 안 되니까 저 계집애가 너 꼬시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앞으로 박단단에게 무례하게 굴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많이 놀랐냐 묻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저는 괜찮아요. 어떻게 해요? 큰 사모님이 우리 만나는 거 아시는 거 같아요”라고 되물었다. 이영국은 방금 만나는 거 다 얘기했다며 박단단을 안심시켰다.

조사라는 파혼당하던 때와 박단단을 껴안고 있던 이영국을 떠올리고 회사로 향했다. 차에서 내리는 이영국을 만난 조사라는 박단단과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자신이 그런 얘기를 왜 해야 하냐는 이영국에 그는 “왜 해야하냐뇨? 저한테는 애들 핑계로 파혼한다고 하셨잖아요. 박 선생 때문에 저 버리셨잖아요. 박 선생 때문이라면 이 파혼 인정할 수 없어요. 저 스물네 살 때부터 회장님 좋아했어요. 제 청춘을 다 바쳤어요. 그런데 어떻게 저한테 이러세요. 회장님 사고로 스물두 살 됐을 때는 저 좋다고, 저밖에 없다고 여기저기 저 끌고 다니셔놓고 기억 안 난다는 핑계로 나 몰라라. 저는요, 회장님과 추억이 너무 생생한데 회장님만 기억 안 난다고 하면 다인가요? 어떻게 이러세요. 저는 노리개인가요?”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이영국은 더 할 얘기 없다며 걸음을 옮겼다. 혼자 남은 조사라는 이영국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 흘렸다.

장미숙은 박대범의 선 자리를 언급했다. 차연실(오현경)은 사진을 보며 관심을 보였으나 박대범은 “난 관심 없어. 내가 지금 상황에 무슨 여자를 만나. 당분간 일만 할 거예요. 저 성공하기 전까지 여자 안 만나요”라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KBS2 방송 캡처


물을 마시러 내려온 박단단에 여주댁이 물을 부어주자 왕대란은 “여주댁, 얘가 무슨 사모님이야? 물까지 갖다 바치게?”라며 박단단에게 물을 끼얹었다. 그는 “양심 있으면 이 집에 나가. 어린 게 뭐 할 게 없어서 나이 많은 이 회장을 넘봐. 너 돈 때문에 그러는 거지? 내가 모를 줄 알아? 못 나가겠다는 거야? 이 집 안방 차지하려고?”라며 박단단 머리채를 잡았다.

김 실장은 왕대란이 박단단에게 물을 뿌렸다고 보고했다. 왕대란이 했던 말을 전해 들은 이영국은 왕대란을 찾아 “아이들 앞에서도 이러실 겁니까? 세련이랑 약속한 거도 있고 웬만하면 모시고 살려고 했는데 이런 식이면 같이 살 수 없습니다. 적당한 집 알아보겠습니다. 나가 사세요”라고 선언했다.

이영국은 자신이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없냐 물었으나 박단단은 아무 일 없다고 거짓말했다. 거짓말을 들킨 박단단이 신경 쓸까 봐 말 안했다며 “이렇게 회장님 보니까 다 풀려요”라고 미소지었다.

이에 이영국은 꿀꿀한 기분도 풀 겸 심야 영화를 보러 가자며 박단단의 손을 잡았다. 영화를 보고 나온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재니한테 우리 사이 허락받고 사람들한테 커밍아웃하려고 했는데 중요한 분들한테는 우리 사이를 먼저 얘기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안 그러니 안 좋은 오해들이 생기고 박 선생 힘들게 하는 일이 생기는 거 같아서. 어때요?”라고 물었다.

박단단은 이영국만 옆에 있으면 다 괜찮다며 미소 지었다. 운전하던 애나킴(이일화)은 박단단과 이영국의 모습을 보고 “설마, 말도 안 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아닐 거야. 그때 영국이라 아니라고 했어”라고 중얼 거렸다.

조사라 집 앞에서 이기자(이휘향)를 만난 차건(강은탁)은 조사라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 이기자는 조사라가 전화를 그냥 안 받는 거라 말하며 그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차건은 이기자에게 “제가 사라 씨 많이 좋아합니다. 제가 너무 가진 게 없어서 다가가는 거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용기 내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사라 씨와 함께라면 뭐든 자신 있습니다. 그냥 다 좋습니다”라고 말해 이기자를 흐뭇하게 했다.

이때 집에 돌아온 조사라는 차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차건을 밖으로 끌어낸 조사라는 왜 자꾸 이러냐며 따졌다. 차건은 “사라 씨 지난 일 괜찮다고 했잖아요. 사라 씨 현재 이 모습, 당신이 지나온 상처까지 사랑해요. 나는 과거 없나요? 살아오면서 많은 잘못, 실수하고 살았어요. 지나간 일은 다 잊고 서로 믿고 시작해봐요”라고 말했다.

가족들한테 인사도 하고 정식으로 만나보자는 차건에 조사라는 “나 사실 회장님 아직 못 잊었어요. 회장님 잊어보려고 아저씨 만났어요. 다른 사람 잊으려고 아저씨 만나는 거 아니잖아요. 나한테 미련 갖지 말고 여기서 접어요”라고 고백했다.

싫다는 사람이 아직도 좋냐 말한 차건은 “그런 거짓말을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 겁니까?”라고 말했고 조사라는 “더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아요. 이게 내 진심이에요. 그러니까 다시는 찾아오지 말아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애나킴과 만난 이영국은 “나 부모님 돌아가시고 내가 지금까지 누나한테 얼마나 의지했는지 알지? 그래서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제일 먼저 누나한테 소개하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이영국이 연애한다는 사실에 기뻐하던 애나킴은 걸어오는 박단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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