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더 빨라"..국내 상황은?
[앵커]
최근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형제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상황에도 영향이 있을지, 서병립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BA.2 변이는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의 형제 변이로, 기존 PCR 검사에선 다른 변이와 구별이 안 돼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립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 등을 중심으로 이 변이가 조금씩 증가하는 게 확인됐습니다.
BA.2 변이를 조사 대상으로 지정한 영국보건안전청은 모든 지역에서 이 변이가 오미크론보다 증가율이 더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비슷한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스텔스 오미크론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라는 거는 얘가 기존의 오미크론보다 전파 능력이 조금 더 좋을 가능성은 있어요."]
앞서 이미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덴마크 보건당국은 전염력이 오미크론 변이의 1.5배라고 잠정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다행인 건 아직 중증도나 백신의 감염 차단 효과에선 오미크론과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인된 국가는 전 세계 49개 나라로, 우리나라도 이 중 하나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27일 : "국내 감염 사례에서는 이 유형의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외유입 사례에서는 한 4.5% 정도가 이 유형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인이 돼서..."]
방역당국은 국내 진단 시약이나 변이 분석 PCR 시약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을 확인할 수 있어 코로나 확진이나 변이 확인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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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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