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의 '무한도전'..역대 최대 메달 향해

김형열 기자 2022. 1. 29.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다인 6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승훈은 지난 3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써왔습니다.

뒤늦게 베이징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 이승훈은 쉴 새 없는 강행군에 부상과 싸우면서도 계속 전진했습니다.

대표선발전에서 후배 정재원에 이은 2위에 오른 뒤 매스 스타트와 팀 추월 올림픽 티켓을 따낸 이승훈은, 도전자의 자세로 모든 걸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다인 6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긴 시련을 딛고 34살의 나이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트랙 선수로 첫출발한 초등학교 때 꿈처럼,

[축구의 황제 펠레, 호나우두처럼 쇼트트랙의 황제 이승훈이 되고 싶다.]

첫 올림픽에 나설 때 결심처럼,

[저는 정말 누구보다 독하게 할 자신이 있고요.]

이승훈은 지난 3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써왔습니다.

빙상 강국 네덜란드 선수를 한 바퀴 이상 따돌리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아시아 선수 장거리 첫 금메달을 따냈고, 팀 추월 첫 메달, 매스 스타트 초대 챔피언까지 뛸 때마다 이정표를 세우며,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5개의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어릴 때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그동안) 잘한 것 같아요.]

하지만 평창올림픽 이후 페이스메이커 논란과 함께 후배 폭행 문제로 징계를 받으며 긴 자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련은 컸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스케이팅) 이 재미있는 걸 왜 그만두지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자신한테 이게 즐거운 일이냐? 아니냐?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뒤늦게 베이징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 이승훈은 쉴 새 없는 강행군에 부상과 싸우면서도 계속 전진했습니다.

[허리 디스크랑 목 디스크가 있어요. 스케이트를 타면서 오는 직업병인 것 같아요. 이렇게 숙이고 항상 목 들고 있고 이런 동작을 오래 하다 보니까 그게 디스크가 된 것 같아요.]

대표선발전에서 후배 정재원에 이은 2위에 오른 뒤 매스 스타트와 팀 추월 올림픽 티켓을 따낸 이승훈은, 도전자의 자세로 모든 걸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기적이죠. 이번 올림픽까지 또 (메달리스트가) 된다면.. 마지막에 오는 찬스라든가 그런 상황이 생기면 그런 거는 잘 해결할 자신은 있어요!]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최하늘)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