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주·서지연 이구동성 "호주전 꼭 승리하겠다"

강동훈 2022. 1. 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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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임선주(31·인천현대제철)와 공격수 서지연(26·경주한수원)이 호주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두 선수 모두 호주전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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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수비수 임선주(31·인천현대제철)와 공격수 서지연(26·경주한수원)이 호주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두 선수 모두 호주전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브 크해트라파티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벨호는 조별리그에서 베트남(3-0)과 미얀마(2-0)를 꺾었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 상대로는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C조 2위(2승 1무·승점 7)로 8강에 올랐다. 조 1위 일본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아쉽게도 골 득실에서 뒤처졌다.

호주와의 8강전을 앞둔 가운데 임선주와 서지연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임선주는 "조별리그 2차전까진 괜찮았는데, 일정이 타이트한 데다가 날씨도 덥다 보니깐 일본전 때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것 같다"면서 "당시 시작할 때 집중하자고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실점했다. 그 실점이 제 실수로 인해서 나와서 전반을 힘들게 갔던 게 선수들에게 미안함이 컸다. 그래도 선수들이 후반에 잘 해줘서 비길 수 있었다"고 앞선 경기를 되짚었다.

8강전 상대가 호주로 결정됐다. 한국은 앞선 대회 때 호주와 같은 조에 속해 맞붙어서 0-0으로 비긴 전력이 있다. "당시 대회 때 다섯 경기를 뛰었는데 다 무실점하면서 5위로 마쳤다. 실점을 안 했는데도 5위로 마감했던 게 아쉬웠다"면서 "그때처럼 호주의 서맨사 메이 커 선수를 잘 막으면 무실점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선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다. 뛰고 싶어도 못 뛰는 선수도 있고, 다쳐서 못 온 선수도 있다. 그 선수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뛰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 경기 때 말을 많이 해서 일본전처럼 실수하지 말고 잘하자고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일본전 아쉬움을 뒤로하고 8강전에 나서는 임선주는 "일본전 비겼지만, 호주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호주를 이겨야 우승까지 갈 수 있으니깐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한일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서지연은 "우당탕하는 상황에서 들어가다 보니깐 제가 넣은지 몰랐다. 그 전에 들어간 줄 알았다. 심판이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실감이 안 났는데, 제 골로 해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데뷔골 멋있게 넣고 싶었는데 그게 마음처럼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에 대해선 "두 번 들어갔을 때 다 만족했다. 다만 너무 조금씩 뛰었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더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면서 "감독님이 교체로 들어가기 전에는 득점이나 공격적인 쪽을 많이 주문하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지연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와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순 없지만 일본전 준비할 때도 다들 긴장했는데, 호주전도 긴장한 만큼 잘하지 않을까 싶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로 하고, 이번에 들어간다면 멋진 득점을 해보고 싶다"면서 "여자 축구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8강전 호주전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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