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스호퍼 공식 채널에 물든 '청백적'..수원도 '직접 등판'

하근수 기자 2022. 1. 29.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음바페' 정상빈이 프로 데뷔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로 떠났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출신 유망주 윙어 정상빈을 영입했다.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18개월 동안 임대를 떠난다. 수원에서 활약한 정상빈은 지난 시즌 환상적인 한 해를 보냈으며 2020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도 두 경기 소화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K-음바페' 정상빈이 프로 데뷔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로 떠났다. 울버햄튼 합류에 앞서 임대를 떠난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구단 공식 채널은 정상빈을 향한 응원 메시지로 도배됐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출신 유망주 윙어 정상빈을 영입했다.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18개월 동안 임대를 떠난다. 수원에서 활약한 정상빈은 지난 시즌 환상적인 한 해를 보냈으며 2020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도 두 경기 소화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콧 셀라스 울버햄튼 테크니컬 디렉터는 "정상빈은 젊고 유망한 재능이며 이미 10대에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선수로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돌아올 미래에 앞서 그라스호퍼에서 뛸 것이다. 정상빈이 스위스 무대에서, 울버햄튼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라며 영입 성사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정상빈 영입을 완료 지었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강현묵, 김태환과 함께 K리그 무대를 휘저었던 '매탄 소년단' 정상빈이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워크 퍼밋(취업 비자) 문제로 그라스호퍼 임대를 거친 뒤  울버햄튼에 합류할 계획이다.

수원은 시즌 개막이 임박했음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이적에 합의했다. 정상빈은 "프로 2년 차에 유럽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수원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팬분들로부터 응원과 사랑받아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들 많이 보여주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수원과 정상빈은 잠시 동안 작별하게 됐다. 소식을 접한 수원 팬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그라스호퍼 구단 공식 채널에 정상빈 임대 소식이 전해지자 댓글에는 수원을 상징하는 '청백적' 동그라미들이 도배됐다. 팬들은 "정상빈 파이팅!",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 해"라며 댓글을 남겼다. 수원 역시 구단 공식 계정으로 "정상빈 가서 훨훨 날자"라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