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0만원? 걸어다니세요"..소득별 자동차 계급도 보니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언제 ‘첫 차’를 사야할 지 고민하곤 한다. 재테크 전문가이자 머니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김경필씨는 사회초년생이라면 더욱이 소득 수준에 맞는 차를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월급이 300만원 이하라면 차 구매 계획은 잠시 보류하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달 KBS1 방송에 출연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소득보다 3단계 위의 차를 탄다”며 “사회초년생이라면 차를 안 사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여행을 종합 소비 예술의 극치라고 하는데, 자동차는 파생 소비 예술의 극치다. 차를 사고 나면 안 써도 될 돈이 많다. ‘료’로 들어가는 게 세가지다. 보혐료, 통행료, 과태료. 그 다음에 6가지 비용이 있다. 주유비, 주차비, 수리비, 세차비, 대리비, 발렛비. 1금도 있다. 세금. 차 안 샀으면 안 들어가도 될 돈이다”라고 했다.
김씨는 월 소득을 기준으로 차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만약 내 집이 있다면 월 소득 6~7개월치에 해당하는 차를 사도 된다. 그런데 만약에 내 집이 없다면 월 소득 4개월치에 해당하는 차를 사면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직접 만든 소득별 자동차 계급도도 공개했다. 김씨는 “내 집이 있다고 가정하고 월급이 2000만원이면 벤츠 지바겐, 1000만~1200만원이면 벤츠 E클래스, 1000만원은 제네시스, 400만~500만원은 K5 정도는 사도 된다. 300만원이 안 되면 차를 사면 안 된다. 이것도 제가 이 차를 사라는 게 아니다. 최대치로 살 수 있는 차를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소득별 자동차 계급도’를 본 네티즌들은 “뼈 맞았다. 반성하겠다”, “월급 300만원도 안 되는데, 외제차 보고 있던 거 반성합니다”,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게 사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돈도 모으지”, “사회초년생인데 반성하고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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