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화' 임효준, SNS 통해 "중국 위해 더 노력할 것"
김하진 기자 2022. 1. 29. 20:05
[스포츠경향]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26·중국명 린샤오쥔)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임효준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어와 한국어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중국에 온 지 11개월이 지났고, 모두가 잘 대해주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효준은 지난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그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중국으로 귀화했으나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임효준은 최근 올림픽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그러나 전 종목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해 중국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 못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최민환 “유흥업소 자주 간 적 있어” 경찰에 진술
- ‘하얼빈’ 예매량 폭증…겨울 책임지나
- [단독] “송민호 공익 부실근무, 경찰이 밝혀달라” 수사의뢰서 접수
- 이나은, ‘곽튜브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근황 전했다
- [단독] 임영웅 ‘뭐요’ 논란 속 홍보대사 유지···포천시 “소속사 연락두절”
- [종합] ‘은가은♥’ 박현호, 예비 장모 얼마나 닮았길래? (신랑수업)
- “정신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쿠데타”···‘서울의 봄’ 김성수, 작심비판
- [단독] 송민호 ‘부실근무’ 의혹, 경찰 내사 착수
- [종합] 故 김수미 이어 며느리도…서효림, 출연료 1억 넘게 못 받았다
- [공식] 아이유, 美 빌보드 선정 ‘한국 1위 뮤지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