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붕괴 사고' 삼표산업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착수

2022. 1.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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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양주시 석재 채취장은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입니다. 현장 근로자 사망으로 삼표산업이 중대재해법 1호 처벌을 받을 것이란 전망 속에, 정부는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의 삼표산업 본사입니다.

레미콘이나 골재를 생산하는 중견 기업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자체 대규모 석산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최초 KS 인증을 받은 골재를 생산한다고 홍보합니다.

이번 붕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곳이 바로 삼표산업의 경기 양주 석산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번 사고는 지난 27일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1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재해 가운데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자가 2명 넘게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 사업장에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는 "경영 책임자의 의무 등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 규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사고 현장에서 경영 책임자가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걸로 확인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 인터뷰 : 안경덕 /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24일) - "유해·위험 요인을 묵인하거나 방치해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삼표산업의 유사한 다른 현장에 작업 중지를 조치한 노동부는 삼표산업에 대한 특별감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삼표산업 #중대재해처벌법 #정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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