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이어 쇼트트랙도 첫 '혼성 금메달' 도전

김태욱 2022. 1.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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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하면 명실상부 우리가 최강인 종목들이 있지요.

하계는 양궁, 동계하면 쇼트트랙인데 이번부턴 쇼트트랙에도 양궁처럼 혼성 종목이 생깁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제덕이 10점을 쏘고 파이팅을 외치자

안산이 10점에 명중시키며 미소 짓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양궁 남녀 혼성 단체전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그 기운을 이어받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2,000m 남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녀 선수 2명씩 한팀을 이뤄 총 18바퀴를 도는 경기.

거리가 짧고 순서가 고정돼 있어서 선수들의 호흡과 전략이 중요합니다.

특히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밀 때가 승부처입니다.

[진선유/전 금메달리스트]
"터치 부분에서 자리싸움이 많이 나요. 무조건 세게 민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힘을 고르게 주지 못할 경우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질 수 있고, 다른 팀에 방해되거나 충돌이 생겨서도 안 됩니다.

적당한 세기와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넘어졌을 때도 같은 성별의 선수만 이어받을 수 있어서 실수가 생기면 역전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월드컵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자신감을 채웠습니다.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는 개막 하루 뒤인 다음 달 5일 열립니다.

쇼트트랙 강국 한국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능희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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