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사망자 유족, 집회 도중 실신해 병원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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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29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직후 숨진 사망자 유족들이 집회 도중 실신해 병원에 이송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회원 3명이 집회 도중 실신해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
한편 코백회는 백신 안정성 검토와 피해자 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지난해 말부터 추모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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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29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직후 숨진 사망자 유족들이 집회 도중 실신해 병원에 이송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회원 3명이 집회 도중 실신해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 이 중 2명은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으나, 1명은 정밀검사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실신한 사람들은 모두 사망자 유족들로, 이날 오후 3시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시작한 추모제를 종료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마친 직후였다.
코백회 관계자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 장시간 밖에 있었고, 울분을 터뜨리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오르며 졸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3명 모두 의식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백회는 백신 안정성 검토와 피해자 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지난해 말부터 추모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소라탑 앞에 분향소 천막을 설치해 운영 중으로, 중구청은 분향소 철거를 요청하고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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