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바티와 콜린스 시상식 수상 소감

시상식장에 나란히 선 콜린스(왼쪽)와 바티(사진제공/호주테니스협회)

[백승원 객원기자] 2022 호주오픈의 여자단식은 44년만에 호주 여자 선수(바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바티는 우승 상금으로 287만5천호주달러(약 24억원)를 받았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 앞에서 한 선수들의 수상 소감이다.

2022 호주오픈 우승자 애슐리 바티(호주)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선 다니엘 콜린스와 멋진 팀에게도 축하 인사를 보냅니다. 더 멋진 날들이 있을거에요. 좀 떨리네요. 호주테니스협회의 회장인 제인 흐달레카 등 호주오픈을 있게해준 분들께 고맙습니다. 지난 2년간 펜데믹으로 상황이 참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도 대회를 가능하게 해준 모든 스태프 분들께 고맙습니다. 심판, 볼키즈, 그리고 이곳에 있는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날 사랑하고 지지해주고... 엄마도 여기 계세요. 고맙습니다. 저는 정말 운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지지해준 분들께 고맙습니다. 코치와 내 팀 분들께 정말 고맙습니다. 호주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 이 우승을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정말 기뻤습니다. 지난 2주간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꿈이 이뤄진 순간이에요. 호주인이라 자랑스러워요! 다음에 또 만나요!"

2022 호주오픈 준우승자 다니엘 콜린스(미국)

"일단 우승자 바티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바티와 함께 즐거운 경기를 했어요. 선수로서 참 존경합니다. 바티의 멋진 능력 중 몇 개는 제가 가지고 오고 싶네요. 대회를 열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어린시절 꿈이었어요. 모든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에서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호주오픈을 있게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 커피마실 수 있던 것도 그들의 덕분이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피지오, 메디컬 스태프 분들에게도 고맙습니다. 이번대회 초부터 신체적인 부분이 좋지 않았는데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에요. 많은 분들께 고마운데 특히 내 플레이어 박스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어려서부터 저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해주신 아버지와 남자친구에게 고맙습니다. 오늘 애쉬 축하해요! 이제 애쉬의 시간을 위해 양보할게요."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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