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엔도, 역시 남다른 견제 받는다..분데스 피파울 2위

VfB 슈투트가르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엔도 와타루(28)가 남다른 견제를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에게 있어 직전 시즌인 2020/21시즌은 승격 후 첫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보르나 소사-실라스 카톰파 음붐파(실라스 와망기투카)로 구성된 좌우 윙백의 폭발적인 공격 가담 등이 호성적에 공헌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했던 선수가 엔도였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 3-5-2 포메이션의 중심으로 스리백을 보호하고, 패스 줄기의 기점 역할을 했다. 

엔도가 전방, 측면, 후방을 향해 자유자재로 뿜어내는 패스에 상대팀들은 무너졌다. 덕분에 슈투트가르트는 9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쓸 수 있었다.

때문에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만나는 팀들은 엔도를 집중견제하고 있다. 패스 줄기를 막기 위해 그가 공을 잡기 전부터 압박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것이 통하면서 슈투트가르트가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현재 분데스리가 17위에 밀려있다. 이대로라면 다이렉트 강등이다. 

29일까지 기준 분데스리가 피파울 순위. 1위 주드 벨링엄, 2위 엔도 와타루. 사진｜분데스리가 공식 SNS

상대팀들의 엔도 견제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29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SNS를 통해 올 시즌 리그 피파울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엔도는 51회 피파울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56회)에 이은 전체 2위에 올랐다. 그가 얼마나 견제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엔도가 이를 극복해야 슈투트가르트도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운명 공동체인 엔도와 슈투트가르트가 중요한 분기점에 위치해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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