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양주 석재 채취장서 매몰 사고..2명 사망·1명 수색 중

입력 2022. 1. 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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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설연휴 첫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양주에 있는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3명이 매몰된 건데요. 현재 구조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민 기자. 실종자들은 모두 구조됐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기도 양주의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수색 중에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0시 8분쯤 났는데요.

잘 보이시진 않겠지만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돌산이 사고현장입니다.

오늘 사고는 석재를 얻기 위해 천공기로 산에 벽을 뚫는 도중 80미터 높이에서 흙 더미가 쏟아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천공기 기사 두 명과 굴삭기 기사 한 명이 작업 중이었습니다.

이 중 천공기 기사 20대 정 모 씨가 오후 1시 40분쯤, 굴삭기 기사 50대 김 모 씨가 4시 10분쯤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는 또 다른 천공기 기사 한 명이 매몰돼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흘러내린 토사가 어느 정도인가요?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쏟아진 토사 양이 상당한데, 높이만 20m, 가로세로 60m 정도입니다.

그 아래에 지금 실종자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사망자가 발견된 위치 주변을 중심으로 굴삭기로 흙을 파내면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인력의 안전을 고려해 오늘밤 11시까지 수색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춘기 / 양주소방서 예방과장 - "1차로 구조된 분과 2차로 구조된 분의 거리는 육안으로 봤을 때 10미터 이내입니다. 점점 수색 범위를 넓혀가면서 작업 중에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을 비롯해,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양주 사고현장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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