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유재석이 안테나 동업 제안, 미쳤나 싶었다" 계약금 진실까지(놀뭐)

서유나 2022. 1. 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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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이 유재석 안테나 영입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인연을 맺은 유희열과 친하게 지내며 사무실이 집 근처에 있어 자주 들렀다며, 자신이 여러 회사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아 미팅을 하던 중 "한 분이 '유희열 분과 친하시죠? 안테나도 저희랑 같이 써요'라고 하더라. '안테나도 여기 있어요?'하고 희열이 형과 통화를 해보겠다과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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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희열이 유재석 안테나 영입기를 전했다.

1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24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개국공신 유희열을 만나러 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희열은 대형기획사 못지 않은 4층 신사옥을 공개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건물의 "반 이상은 유재석 거"라고 너스레, 유재석을 영입하던 당시 "항간의 기사를 보며 피눈물이 났다. 유희열이 유재석을 영입하기 위해 계약금으로 귤을 줬다고. 아니면 초콜릿 금괴를 줬다고. 이런 사옥을 가지고도 출근하며 마음 한 편이 헛헛하다"라고 털어놨다.

유희열, 유재석은 그러면서 한솥밥을 먹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인연을 맺은 유희열과 친하게 지내며 사무실이 집 근처에 있어 자주 들렀다며, 자신이 여러 회사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아 미팅을 하던 중 "한 분이 '유희열 분과 친하시죠? 안테나도 저희랑 같이 써요'라고 하더라. '안테나도 여기 있어요?'하고 희열이 형과 통화를 해보겠다과 했다"고 회상했다.

유희열은 "'형 혹시 나와 안테나 일 해보면 어때' 이래서 미쳤나 했다. 장난하나 싶었다.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농담으로도. 사무실에 자주 놀러 와서 하나 남은 거 먹고 가고 그랬다. 볼 때마다 안테나 조롱하고 멸시하고. 승환이 같은 애 지나가면 '너는 안 됐다. 승환이 괜찮니' 그럼 용돈이라도 주든가. 말만. 그리고 꼭 집에 갈 때마다 기분나쁜게 '재석아 가라 놀라와라' 하면 '형 갈게' 이랬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애가 갑자기 '형이랑 나랑 같이 하면 어때' 하는데 처음엔 놀리는 줄 알았다. 이런 식으로 놀리나 했는데 그러다 얘기가 점점 구체화 되면서 재석이가 멋있는 말을 했다. 둘이 얘기하다가 '형 나는 형이랑 일을 하는 거야. 형 믿고 일 할게, 다른 거 없어'라고. (그런데) 조금 서운하거나 기분 상하면 작은 소리로 '그냥 이 회사 사버릴까'하더라. 얼핏 들었다"고 말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줬다.

또 유재석은 항간에 계약금을 받지 않았다, 혹은 100억설 얘기가 도는데 "제가 복잡하게 이러지 말고 계약금 안 받고 그냥 일을 하자고 했지만 유희열이 반대했다"며 이는 혹시 선의가 후배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선례가 될까 봐 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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