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송은이와 찐 우정 "반신욕 같이 할 수 있어"
[스포츠경향]
‘놀면 뭐하니?’ 송은이가 유재석과 찐 우정을 자랑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세배 특공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이 처음으로 찾은 사람은 송은이다. 한복 착장으로 멤버들을 맞은 송은이는 “여기가 원래 가정집인데 사무실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다”라고 사옥을 소개했다. 이에 회사 식구 신봉선은 맷돌이 있다고 자랑해 당황케 했다.
김부각부터 보약을 나눠주는 신봉선과 송은이에 멤버들은 인사는 잊고 어수선하게 움직여 유재석에게 혼나 웃음을 안겼다. 토크를 제한하는 유재석에 송은이는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재석이 사인이 걸려있더라. 왜 왔다 갔지? 했는데 알 거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제 멘트만 하면 목이 안 상한다”라고 받아쳤다.
유재석은 송은이에게 ‘놀면 뭐하니?’에 항상 도움을 주고 신봉선을 믿고 맡겨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가 올해로 30년이라는 송은이에 하하는 “나는 ‘만 원의 행복’ 때부터 나를 세워주고 알려줬다. 누나가 정말 많이 챙겨줬다”라고 전했다.
유재석과 서울 예대 동기이자 31년 지기인 송은이는 “학교 개그 클럽에서 개그를 하고 있었다. 재석이는 KBS 공채가 돼서 엄청 뻐기고 다닐 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래서 송 대표가 저를 재수 없다고 뒷말을 굉장히 많이 하고 다녔다. 전 양복 입고 다녔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대극장 앞에서 우리는 작업하고 연습하고 있으면 거들먹거리고 다녔다”라고 폭로했다.
당시 인기가 많았냐고 묻는 미주에 송은이는 “재석이 주변에 방송연예과에 잘생긴 애들이 많았다. ‘무한도전’하면서 잘생겨졌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단합대회로 해외에 간 적이 있다. 너무 재미있었다. 홍록기, 김현기, 이휘재 등 다 갔는데 은이가 큰마음 먹고 원피스 수영복을 샀다. 너무 예뻤다. 입어보라고 해서 입고 나왔는데 돌고래 수영복이 범고래가 됐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
송은이는 “친구가 대상 받을 때 기분 모르죠? 재석이 처음 대상 받을 때 진짜 기분 이상하더라. 같이 반식욕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우정을 말했고 유재석 또한 “진짜 할 수 있다”라며 뜨거운 우정을 자랑했다.
유재석 소속사 영입에 눈독 들였던 송은이는 “실제로 같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친구지만 너무 거물급이라 그런 거를 얘기하는 게 조심스럽기도 했다. 농담처럼 몇 번 얘기했는데 행보가 결정되고 난 후 과감하게 자주 얘기했다. 그렇게 초라한 회사 갈 거면 내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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