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캠프 48명→40명 다이어트, 본격 '선택과 집중'

신원철 기자 2022. 1. 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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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군 스프링캠프 '몸무게'를 확 줄였다.

1군 캠프 명단이 지난해 48명에서 올해는 40명으로 줄었다.

김용의(은퇴 후 스카우트) 양석환(두산 트레이드) 이주형(입대) 외에 김호은 장준원 구본혁 김주성이 올해는 1군 캠프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민재는 지난해 내야수로, 올해는 외야수로 1군 캠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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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1군 스프링캠프 '몸무게'를 확 줄였다. 1군 캠프 명단이 지난해 48명에서 올해는 40명으로 줄었다. 캠프 인원부터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LG 류지현 감독의 의지가 엿보인다.

LG는 다음 달 3일부터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지난 27일 구단이 발표한 1군 캠프 참가 선수는 모두 40명이다. 지난해보다 8명이 줄었다.

1년 전 류지현 감독은 국내 캠프라는 점을 활용해 가능한 많은 인원을 지켜보려 했다. 2020년 51명만큼 대규모 인원은 아니어도 48명이면 꽤 많은 숫자다. 같은해 최소 인원이 참가한 키움 히어로즈 1군 캠프 명단은 32명으로 이뤄졌다.

▲ LG 리오 루이즈(왼쪽)와 아담 플럿코. ⓒ LG 트윈스

▶내야수 14→9

오지환, 김민성, 서건창, 이상호, 정주현, 송찬의, 문보경, 이영빈, 루이즈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내야수 숫자다. 14명에서 9명으로 5명이 빠졌다. 김용의(은퇴 후 스카우트) 양석환(두산 트레이드) 이주형(입대) 외에 김호은 장준원 구본혁 김주성이 올해는 1군 캠프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송찬의와 문보경이 합류했다. 여기에 1루수 변신을 준비하는 채은성까지 포함하면 10명이 된다.

새 얼굴은 1명, 2018년 7라운드 출신 송찬의 뿐이다. 송찬의는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류지현 감독이 눈여겨 본 선수다.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타격 실력을 보였으나 수비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류지현 감독의 시선에서는 과거의 오지환처럼 수비력이 급상승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보였다. 채은성을 포함한 나머지 9명은 포지션 배분부터 '견적'이 나온다. 구본혁 장준원 등 멀티 포지션 백업들은 퓨처스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 이재원 ⓒ곽혜미 기자

▶외야수 8→6

김현수, 박해민, 채은성, 홍창기, 신민재, 이재원

채은성을 포함해 6명이다. 이형종 이천웅이 캠프 시작부터 합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외야수는 말 그대로 정예 멤버만 남았다.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가 주전을 구성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김용의 스카우트가 맡았던 제1대주자를 신민재가 대신할 전망이다. 신민재는 지난해 내야수로, 올해는 외야수로 1군 캠프에 포함됐다.

2020년 캠프부터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 이재원의 존재감이 여기서도 드러난다. 이재원은 지난해 시작을 퓨처스 캠프에서 했다. 당시 캠프에서 유일한 외야수였고, 덕분에 의도치 않게 수비 훈련의 양을 엄청나게 늘릴 수 있었다. 올해는 1군 선배들과 함께 경쟁에 나선다.

▲ 허도환 ⓒ LG 트윈스

▶포수 4→3

허도환, 유강남, 전준호

백업 포수 구도 역시 간결해졌다. FA 포수 허도환이 제1백업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고, 여기에 전준호가 뒤를 받치는 그림이 예상된다. 전준호는 지난 2017년 드래프트 전체 10라운드 92순위로 어렵게 프로 선수가 됐다. 2019년 1군 8경기에 출전한 뒤, 2020년 1월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지난해 전역했다. 퓨처스캠프에는 박재욱과 올해 신인 이주헌이 참가한다.

▶투수 22→22

숫자는 같지만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 송은범(무릎 수술) 김지용(방출 후 이적) 정찬헌(키움 트레이드) 최동환 이상규 이찬혁(퓨처스 캠프) 등이 빠졌다. NC에서 방출된 뒤 LG에 합류한 김진성이 새로 들어왔고, 부상 후 재활에 오랜 시간을 들였던 임정우도 포함됐다. 백승현은 투수 변신 1년 만에 1군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실질적 새얼굴은 이지강 강효종 최용화 3명으로 압축된다. 이지강은 LG가 자랑하는 '전설의 드래프트' 출신이다. 2019년 드래프트 9라운드에 뽑혔는데, 신인왕 정우영을 포함해 입단 동기 11명 중 9명이 이미 1군에 데뷔했다. 강효종은 프로 2년차, 최용화는 올해 입단한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 신인이다.

한편 LG는 29일 오후 지난 이틀간 실시한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 선제 PCR 검사에서 선수 3명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정상적으로 캠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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