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무소속 출마" 김재원 겨냥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복당 없다"

국민의힘이 3·9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우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권영세 공천관리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습니다"라고 게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대구 중·남구는 아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임을 고려해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곳입니다.

예비 후보로 뛰고 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히자, 다른 당으로부터 "무공천을 가장한 공천"이라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