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1호' 삼표산업은?..수도권 유력 레미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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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가 유력한 삼표산업은 수도권 최대 레미콘 업체 중 하나다.
삼표산업은 수도권내 레미콘과 골재사업을 토대로 성장해왔으며 레미콘 부문의 경우 서울 성수·풍납, 경기도 광주·양주·동서울·연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8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레미콘 제조업체인 삼표산업은 상시 근로자가 약 930명으로,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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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가 유력한 삼표산업은 수도권 최대 레미콘 업체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계열사인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산업그룹의 고(故) 정인욱 회장이 1952년 강원탄강을 설립해 무연탄 사업에 뛰어든 뒤 1960년대 중반 강원산업으로 이름을 바꿔 골재, 레미콘, 철강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당시 연탄수송을 위해 삼강운수를 설립했고, 이 삼강운수가 삼표산업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1990년부터 고 정인욱 회장의 차남인 정도원 회장이 삼표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삼표산업은 레미콘 부분은 윤인곤 사장, 골재부문은 이종신 사장이 각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표산업은 2004년 회사명을 ㈜삼표로 바꿨다가 2013년 10월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골재, 레미콘 및 콘크리트 제품의 제조와 판매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삼표산업을 신설회사로 설립했다. ㈜삼표는 사업지주회사가 됐다.
삼표산업은 2013년 12월 삼표정보시스템㈜, ㈜대원을 흡수합병했다. 삼표산업은 수도권내 레미콘과 골재사업을 토대로 성장해왔으며 레미콘 부문의 경우 서울 성수·풍납, 경기도 광주·양주·동서울·연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8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당진·평택·원주공장을 가동해 충청·강원권으로 공급권역을 확대했으며 서울 성수와 풍납동 공장은 현재 공장부지 이전을 놓고 서울시·송파구청 등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골재사업은 이번에 사고가 난 경기 양주를 포함해 인천·파주·화성·안성·예산 등 6개의 석산에서 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삼표산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매출은 약 6535억원, 영업이익은 109억3000만원 정도다.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발생한 토사붕괴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사고자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죄 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매몰자 구조와 현장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채취장에서 29일 발생한 토사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3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삼표그룹에서는 계열사인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등에서 2019년부터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레미콘 제조업체인 삼표산업은 상시 근로자가 약 930명으로,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1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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