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매몰사고 50대 작업자 1명 추가 수습..사망 추정(종합)

29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한 골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1.29/뉴스1

(양주=뉴스1) 최대호 기자,이상휼 기자 = 29일 토사 붕괴사고가 난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골재 채취장에서 매몰된 작업자 1명이 추가로 구조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매몰 사고 현장에서 A씨를(50대) 찾아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사망 추정)였으며,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임차계약 근로자로 현장에서 포클레인 작업을 하다 붕괴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이 현장에서는 이날 오전 10시9분께 토사 30만㎥가 무너져 내리며 A씨와 B씨(20대), C씨(50대)가 매몰됐다. 당시 현장에는 A·B·C씨를 포함해 모두 15명이 작업 중이었다.

B씨는 사고 발생 3시간30여분만인 오후 1시44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아직 흔적을 찾지 못한 상태다.

굴삭기 13대 등 장비로 구조 작업을 이어온 소방당국은 야간 수색을 위해 조명차 6대를 현장에 추가 투입했다.

삼표산업이 십수년째 운영하는 이 골재 채취장의 규모는 13만㎡다. 삼표는 양주 외에도 파주 등에서 골재 채취장을 운영하고 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