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39득점' KB손해보험, 선두 대한항공 제물로 3연패 탈출

김하진 기자 2022. 1. 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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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케이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2위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25-23 25-19 17-25 19-25 15-13)로 승리했다.

승점 2를 더한 KB손해보험은 승점 43에 도달했다. 대한항공(승점 47)과의 승점 차를 4로 줄인 동시에 3위 우리카드(승점 39)와의 격차를 4점으로 늘렸다.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혼자서 39점을 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였던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27점)와 정지석(15점)이 42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케이타를 막지 못해 KB손해보험에 졌다.

1세트 승부는 케이타의 서브가 터지면서 KB손해보험 쪽으로 기울었다. 17-18에서 케이타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에 대한항공 수비가 흔들리면서 KB손해보험이 19-18로 역전했다.

승부를 뒤집은 KB손해보험은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케이타의 끝내기 퀵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케이타는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포함 7득점을 올렸다.

물이 오른 케이타는 2세트 8-6에서 후위 공격 4개를 올렸다. 여기에 홍상혁의 서브에이스, 박진우의 블로킹 등을 묶어 연속 7점을 낸 KB손해보험이 15-6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케이타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3·4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5세트에서 다시 살아난 케이타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대한항공 주전 세터 한선수가 V리그 역대 첫 1만6000개 세트를, 정지석이 통산 18번째 기준기록상 3000득점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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