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32개 나라 중 두번째로 '날씬'.. 1위는 어디?

송혜진 기자 2022. 1. 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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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날씬한 나라'는 일본
비만율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
"한국이 비만 안전지대는 아냐"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32개 선진국 중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비만율은 5.9%였다. 32개 선진국 중 31위였다. 지난 2018년의 데이터를 토대로 주요 선진국의 비만율을 비교한 결과다.

비만 정도는 사람의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누는 체질량 지수(BMI)로 산출한다. 한국은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지만 OECD 등에선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보고 있다.

32개국 중에서 가장 날씬한 나라는 일본이었다. 비만율은 4.0%다. 반대로 비만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무려 40%에 달했다. 인구 10명 중 4명이 비만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미국의 1/7 정도다. 미국에 이어 비만율이 높은 나라는 멕시코(36.1%), 칠레(34.4%), 뉴질랜드(32.2%)였다.

OECD는 그러나 지난 2017년 조사에서 한국이 비만의 안전지대에 머무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한국 비만율이 2020년이면 6%, 2030년에는 9%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예측 지수와 올해 조사결과가 거의 비슷하게 나온 것이다. 당시 OECD는 한국이 여성의 교육 수준에 따른 체중 격차가 큰 편에 속한다고도 발표했다. “한국 저학력 여성의 과체중 연관성 지수가 6.3(2014년 기준)으로 조사 대상인 8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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