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호텔서 도망친 여성 "힙합 가수와 마약했다" 주장

최혜승 기자 2022. 1.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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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 /조선DB

20대 여성이 힙합 가수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29일 KBS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2시 10분쯤 한 편의점 앞에서 행인이 “어떤 여성이 뛰어와 살려달라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도움을 요청한 여성은 “근처 호텔에서 힙합 가수와 함께 물담배 기기에 대마로 추정되는 갈색 가루를 넣고 흡입했다”며 “이후 가슴이 뛰는 등 이상 반응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여성을 뒤따라온 남성은 “여성이 술에 너무 취해 하는 말”이라며 마약 투약 여부를 부인했다.

경찰은 여성에게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경찰은 여성의 소변과 모발을 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임의동행을 거부한 남성을 조만간 소환해 정밀감정을 위한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이 남성은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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