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시작..귀성객들로 붐빈 기차역·터미널
[앵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은 가족을 만나러 떠나는 인파가 몰리면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주말이지만 임시선별검사소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기차역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아이들 손을 잡고, 양손에 선물을 들고, 저마다 바쁜 걸음으로 서둘러 고향으로 향하는 길을 떠납니다.
대합실 대기석이 꽉 차서 서서 열차를 기다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일 1만명을 훌쩍 넘고 있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다녀오겠다는 시민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조아인·조재승 / 경기도 구리시> "아버지 어머니 뵈러 가고요. 1년 만에 뵙는 겁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기 좀 두렵기도 했는데, 그래도 방역수칙 잘 지켜서 간다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열차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속버스 예매율은 80%를 밑도는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작년 설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설 연휴기간에도 임시선별검사소는 문을 열었습니다.
의료인력 상황 등을 고려해 단축운영했지만, 가족들과 만나기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거리두기,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이번 설 연휴에 꼭 지켜야 할 일들입니다.
또, 가족들과 만나기 전 혹시라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설연휴 #고속터미널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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