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석재채취장 매몰 20대 작업자 1명 발견..소방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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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사고로 매몰된 인부 3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다.
29일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44분께 매몰된 근로자 A씨(28)를 발견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9분께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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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중대산업재해 해당 여부 확인 중"
[파이낸셜뉴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사고로 매몰된 인부 3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사망 상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9일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44분께 매몰된 근로자 A씨(28)를 발견했다. 다만 A씨는 숨진 상태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9분께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A씨를 비롯해 B씨(55), C씨(50) 등 3명이 매몰됐다.
이들은 천공기와 굴삭기 등으로 지하 바위에 구멍을 꿇는 천공작업 등을 진행하던 중 석산 상부에서 엄청난 양의 토사가 쏟아지면서 사고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구조견을 투입해 쏟아진 흙더미 위주로 매몰된 50대 근로자 B씨와 C씨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추가 붕괴 위험을 우려해 토사가 내려와 평지가 된 곳을 우선 수색하고 있다.
이날 구조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소방관 44명, 경찰 10명, 시 관계자 12명 등이다. 또 소방차 12대 구급차 3대, 굴삭기 13대 등도 동원됐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천공기 작업을 하던 20대 작업자가 발견돼 구조 작업 중인데,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토사량이 많이 구조작업을 비롯해 사고 수습에 최소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발생한 레미콘제조업체 삼표산업은 상시 노동자 수 50명 이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출동해 중대산업재해 해당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숨지거나 중상을 입거나 작업장 밖 일반 시민이 목숨을 잃거나 다칠 경우 적용된다. 이에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삼표산업은 중대재해처벌법 '1호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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