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승자', 파이널 라운드를 향하여..시즌2 기대감↑[★FOCUS]

이경호 기자 2022. 1.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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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에 서바이벌을 접목한 '개승자'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KBS 2TV 코미디 서바이벌 '개승자'가 29일 11회 방송에서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할 최정예 여섯 팀을 가리는 5라운드를 진행한다.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지기까지 '개승자'는 코미디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개승자'를 통해 본,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활 가능성은 '다양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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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개승자'/사진=KBS 2TV '개승자' 홈페이지 캡처
코미디에 서바이벌을 접목한 '개승자'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KBS 2TV 코미디 서바이벌 '개승자'가 29일 11회 방송에서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할 최정예 여섯 팀을 가리는 5라운드를 진행한다. 'TOP6 결정전'이다. 지난해 11월 13일 1회 13팀(박성광 팀, 이수근 팀, 박준형 팀, 김대희 팀, 김민경 팀, 김원효 팀, 변기수 팀, 유민상 팀), 신인 팀, 김준호 팀, 윤형빈 팀, 오나미 팀, 이승윤 팀)으로 시작, 이제 6팀만 남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지기까지 '개승자'는 코미디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코미디도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계기였다. '개그콘서트' 종영 후 지상파에서 자취를 감췄던 코미디 프로그램은 그간 '변화'가 필요했다. 하지만, 매주 반복되는 코너에서 패턴 읽힌 개그, 각종 제약으로 좀처럼 발전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 결과, '개그콘서트' 종영 전 MBC, SBS 등 지상파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은 볼 수가 없었다.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로 개그 스타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점령했던 황금기도 막을 내리게 됐다.

'개승자'를 통해 본,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활 가능성은 '다양성'이었다. 특히 '개승자'의 신인 팀은 시대를 반영한 MZ세대 취향 저격 코드와 영상을 활용하면서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신선'이 무기였던 신인 팀이었다. 다른 팀의 스타 개그맨들이 없어도, 판정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으며 생존했다. '회의 줌 하자', '슬기로운 기숙 생활' 코너는 선배 개그맨들을 위협했다.

여기에 이수근 팀은 노래를 소재로 한 '아닌 거 같은데'로 친근함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닌 것 같은데, 아닌 것 같은데.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는 단순하면서도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는 판정단의 꾸준한 선택을 일으켰다.

또 변기수 팀의 파격적인, 대놓고 하는 디스랩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간 '심의'라는 틀에 묶여 지상파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대사, 물론 '삐'처리가 됐지만 KBS를 셀프 디스하는 형태는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뚫어준 디스 개그였다.

'개승자'는 다양성을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다. 동시간대(토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MBC 금토드라마와 시청률 경쟁을 벌이면서 3~4%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동시간대 드라마의 흥행에도 마니아층이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시청률 성적표는 흥행은 아니었지만, 실패도 아니었다. 꾸준히 시청률을 유지했다는 것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코미디' 장르가 볼거리라는 것을 보여준 셈.

'개승자'는 과거 '개그콘서트'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서바이벌이라는 시스템을 도입, 출연자들의 웃음 전쟁을 한층 격렬하게 했다. '웃기지 못하면 탈락'이라는 장치 덕분에, 같은 코너이지만 내용은 변화한다. 또 탈락 위기에 김준호 팀처럼 과감히 코너 내용을 바꾸며 변화도 모색한다. 이는 코미디 장르에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보여준 것이다.

'개승자'는 총 16회 예정이다. 29일 11회가 방송되면, 5회 동안 더 치열한 서바이벌 코미디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TOP6는 어떤 변화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웃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나아가, 치열한 경쟁인 서바이벌이란 코드가 코미디에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만큼, 시즌2도 기대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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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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