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골재채취장 붕괴 3명 매몰..20대 1명 숨진 채 발견(종합2보)

이상휼 기자,최대호 기자 2022. 1. 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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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토사 붕괴사고가 난 경기 양주시 골재 채취장에서 매몰된 3명 중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께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은현면 도하리 골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됐다.

삼표산업이 십수년째 운영하는 이 골재 채취장의 규모는 13만㎡다.

삼표는 양주 외에도 파주 등에서 골재 채취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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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구멍 뚫는 작업중 토사붕괴..나머지 2명 수색중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호 사례되나
29일 오전 10시10분쯤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한 골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 뉴스1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최대호 기자 = 29일 토사 붕괴사고가 난 경기 양주시 골재 채취장에서 매몰된 3명 중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께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은현면 도하리 골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A씨(28)와 B씨(55)와 C씨(50) 등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통해 오후 1시44분께 A씨를 발견했으며 숨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표 측은 이날 천공기 2대와 굴삭기 2대 등으로 지하 바위의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과 포크레인을 바위를 들어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석산 상부에서 아래로 토사가 쏟아졌다.

지름 60~80m 일대에 막대한 양의 토사가 쏟아져 추가 붕괴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구조대는 평탄화된 지역을 위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관 44명, 경찰 10명, 시 공무원 12명 등이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또한 소방차 12대, 구급차 3대, 굴삭기 13대 등을 동원했다.

소방구조견도 투입돼 쏟아져 내려온 흙더미 위주로 인명탐색 중이다.

안상진 양주소방서 지휘조사팀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구조작업을 비롯해 사고수습에는 최소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표산업이 십수년째 운영하는 이 골재 채취장의 규모는 13만㎡다. 삼표는 양주 외에도 파주 등에서 골재 채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지난 27일 시행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1호 대상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사망할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등의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법안이다.

NICE 기업정보에 따르면 2013년 설립된 삼표산업의 종업원 수는 930명이다. 삼표그룹 계열사로 본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했다. 지난 2020년 매출액은 6500여억원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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