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거래대금 22개월만에 최소..이달 지수 15.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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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이 1년 10개월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의 평균)은 7조7천433억원이었습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2020년 3월 일평균 거래대금 7조1천228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올해 코스닥지수는 15.58% 급락했습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2018년 10월(-21.11%) 이후 최대 낙폭으로, 시장이 약세에 들어서면서 개인의 투자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인은 추세를 쫓는 경우가 많아 주가가 상승할 때 개인의 거래대금도 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지난 25일에는 889.44로 마감하며 지난해 3월 10일(890.07) 이후 10개월여만에 9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바이오·게임·2차전지 등 성장주가 포진한 코스닥시장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양상이었습니다. 횡령·내부자 거래 등 기업 내에서 발생한 악재도 부정적이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이 1천88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공시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는 시가총액이 2조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22위인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핵심 임원들이 2020년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관련 보도가 나온 지난 26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19.15% 급락했습니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2018년부터 시총 1위 자리를 지켜온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밀어내고 한때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코스닥시장 참여가 저조하면서 이달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월(11조2천228억원) 대비 16.5% 감소한 9조3천682억원이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2020년 3월(8조3천956억원) 이후 최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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