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발리골' 황선홍호, 포항에 1-2 패

허윤수 기자 2022. 1. 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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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약 3주간 펼쳐졌던 동계 훈련을 마무리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9일 오전 11시 서귀포 효돈 축구공원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마지막 연습 경기인 만큼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며 살폈다.

대표팀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고 포항은 베테랑 신진호를 중심으로 벗어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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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제주,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약 3주간 펼쳐졌던 동계 훈련을 마무리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9일 오전 11시 서귀포 효돈 축구공원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마지막 연습 경기인 만큼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며 살폈다. 허율, 고재현, 이규혁, 이광연 등이 먼저 나섰다.

포항 역시 임상협을 비롯해 신진호, 이승모 등 주력 자원을 내보내 맞섰다.

연습 경기답지 않았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공 다툼이 이어졌다. 대표팀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고 포항은 베테랑 신진호를 중심으로 벗어나고자 했다.

양 팀 벤치도 뜨거웠다. 황 감독은 서서 경기를 지켜보며 큰소리로 압박과 속도감을 주문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 역시 바쁘게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시했다.

치열한 흐름 속에 0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8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박승욱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기세를 탄 포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코너킥이었다. 후반 15분 신진호의 발을 떠난 공이 흘렀고 문전에 있던 이승모가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대표팀도 반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이호재, 김민준이 선봉에 섰다. 이호재는 소속팀을 상대로 강력한 피지컬을 선보였다.

포항 수비에 조금씩 균열을 가한 대표팀이 추격을 알렸다. 후반 31분 김민준이 경합 후 나온 세컨드 볼을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감을 찾은 대표팀이 동점을 노렸다. 1분 뒤 침투 패스를 받은 김민준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문전을 향한 패스가 차단되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대표팀이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후반 44분 연계 패스로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김민준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장면을 끝으로 종료 휘슬이 울리며 연습 경기가 끝났다.

한편 U-23 소집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해산했다. 황선홍호는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2연패에 이어, 9월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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